연리지, 둘이서 하나이 되어

Living

연리지, 둘이서 하나이 되어

2021-12-20T16:38:58+00:00 2021.12.20|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노래한 백거이의 서사시 <장한가> 등장하는 단어연리지뿌리가 다른 나무의 가지가 맞닿은 얽혀 자라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 뜻한다. 재단법인 아름지기 사옥에서 열리는 전시 <연리지: 둘이서 하나이 되어> 34명의 작가와 함께혼례 문화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어둠이 깊을수록 달은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달을 향한 마음의 손을 모으게 합니다. 손을 모을수록 안개를 보게 됩니다. 안개를 볼수록 달은 더 깊습니다. ‘안개와 달 3’, 신혜림

 

“우선 노리개의 쓰임과 형식을 집요하게 분석해 틀을 만들었습니다. 그 위에 현대성과 저만의 미감을 장식했죠. 선택과 집중, 반복과 노동을 통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B.F. no 19’, 김신령

“나와 재료가 연이 되듯, 완성된 작품과 착용하는 사람이 인연이 되어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흐르는 시간을 함께하며 우연처럼 찾아오는 인연이 우리의 삶을 만들어나갑니다.” ‘고리’, 백자현

“불완전한 작은 점은 내가 살아온 삶의 시간을 나타냅니다. 시간과 사랑, 신념 같은 모든 것들이 긴밀하게 얽혀 하나가 되고 서로의 삶에 녹아내리는 모습을 함축적으로 나타냈습니다.” ‘연결된 우주_04’, 배준민

김소영, 박주형, 이소리, 임종석, 서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