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패션의 정석을 보여준 안젤리나 졸리
안젤리나 졸리가 진정한 의미의 공항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공항 패션은 화려하거나 트렌디한 패션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하지만 본래 공항 패션의 진리는 편한 복장 아닌가요? 복도가 런웨이가 아닌 이상 신경 쓴 옷은 불편함과 짜증을 유발할 뿐이죠.
자, 이제 안젤리나 졸리의 ‘진짜’ 공항 패션을 볼까요? 졸리는 막 침대에서 나온 듯한 과감한 파자마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실키한 소재의 초콜릿 컬러 발렌티노 파자마 셔츠와 트라우저를 선택했죠. 게다가 어깨엔 조그마한 미니백이 아닌 생 로랑의 큼지막한 토트백을 멨고요. 장시간 비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있도록요!
그녀의 반짝이는 센스는 신발에서도 빛났습니다. 비행기 타기 전 가장 번거로운 과정은 공항 보안 검색대. 괜히 기분 낸다고 끈 달린 힐이나 샌들을 신고 갔다가 검색대 앞에서 한참을 끙끙대며 묶고 풀기를 반복하던 기억,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시죠? 졸리는 이런 불상사를 원천 차단했습니다. 발렌티노의 브라운 가죽 슬라이드 샌들을 신었거든요. 슬라이드 샌들은 집 앞에 나갈 때 신는 슬리퍼만큼이나 간편하죠.
무심하게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공항에 들어선 졸리의 모습, 이렇게나 편하고 멋져 보일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공항 갈 땐 우리 모두 졸리의 패션을 참고해볼까요? 여러분의 숙면과 편안한 비행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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