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몇 가지만 알면 고민할 필요가 없는 수트 스타일링법

2023.02.13

by 이사라

    몇 가지만 알면 고민할 필요가 없는 수트 스타일링법

    중요한 약속이 있거나, 행사에 참석해야 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은 바로 그날의 착장이지요. 재킷을 입는다면 어떤 이너를 선택할지, 드레스와 투피스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신경 써야 할 디테일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럴 때 가장 쉽고 빠른 선택지는 바로 ‘수트’죠.

    언젠가부터 ‘수트 = 남성’이라는 공식이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사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참고하기 좋은 수트 스타일링법을 살짝 엿볼까요?

    1 Classic

    @irinashayk

    @monpetitchuchu

    지난 9월, 조르지오 아르마니 패션쇼에 참석했던 이리나 샤크의 수트 스타일링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 오버사이즈 재킷과 품이 넓은 팬츠가 홍수를 이루는 이 시점, 몸에 완벽하게 맞는 블랙 수트, 딱 떨어지는 소매 길이의 화이트 셔츠와 블랙 타이를 조합했기 때문이죠. 그녀의 사진이 바이럴되기에 충분했던 건 그녀의 자신감 충만한 ‘애티튜드’도 한몫했을 겁니다.

    발렌티노의 영향 때문일까요? 다이아나가 입은 핫핑크 수트가 평범하게 느껴집니다. 화이트 셔츠 대신 선택한 라이트 블루 컬러의 셔츠는 핑크 수트와 오히려 조화로워 보이기까지 하죠. 강렬한 컬러로 전체적인 아웃핏을 강조했기 때문에, 슈즈는 비교적 가볍고 캐주얼한 스니커즈를 선택한 센스도 돋보입니다.

    2 Oversized Jacket

    @monpetitchuchu

    @federica.labanca

    @federica.labanca

    오버사이즈 재킷은 하나의 유행을 넘어 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버사이즈 재킷과 와이드 팬츠 조합의 수트가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으니까요. 이런 형태의 수트를 선택할 때는 언제나 ‘실루엣’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아버지의 105 사이즈 수트를 빌려 입은 느낌이거나, 어린 시절 코미디 프로그램의 캐릭터가 입은 듯한 느낌이라면 절대 골라선 안 되겠죠.

    사이즈가 조금 크면서도 자연스럽게 어깨 라인을 따라 내려오는 유연한 핏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남성 수트와는 다르게 여성들의 수트가 지닌 장점이 한 가지 있는데요. 어떤 스타일의 슈즈와 매칭해도 이질감이 없다는 것! 너무 차려입은 것 같지 않게 힘을 빼고 싶은 순간에는 스니커즈를, 발끝에 무게를 주고 싶은 순간에는 웨스턴 부츠를 신으면 되죠. 페미닌한 무드를 강조하고 싶은 순간엔 스틸레토를 매치해보세요!

    3 Skirt Suit

    @clairerose

    @federica.labanca

    마지막으로 소개할 수트 스타일링은 스커트입니다. 포멀한 재킷과 함께 매칭하기 좋은 스커트 길이는 ‘미니’입니다. 단정한 재킷과는 상반되는 느낌의 스커트죠. 스쿨 룩을 연상시키는 조합의 스커트는 블랙, 그레이 계열일 때 가장 빛을 발합니다. 화이트 셔츠와 베레, 그리고 플랫 슈즈로 스타일링을 완성한 클레어 로즈의 스타일링이 가장 좋은 예시죠. 화려한 주얼리와 삭스, 그리고 스틸레토로 마무리한 페데리카의 아웃핏은 데이트를 할 때든, 결혼식에 참가할 때든 참고하기 좋은 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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