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킴 존스의 우아한 비전 그리고 스테인버그

킴 존스의 섬세하고 우아한 손길이 스테인버그에게 닿았다. 

패션 화보

킴 존스의 우아한 비전 그리고 스테인버그

킴 존스의 섬세하고 우아한 손길이 스테인버그에게 닿았다. 

킴 존스가 꿈꾸는 꾸뛰르의 세계에는 현실에 대한 아이디어, 완성과 미완성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 태만함, 노력 없음으로도 정의하며 불완전함이 완벽을 달성하는 르네상스 용어 ‘스프레차투라(Sprezzatura)’로 요약된다. 셰이프는 간결하지만 정교하기 그지없는 드레스의 환상적인 비즈 자수는 칼 라거펠트의 1997년 S/S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았다.

1990년대 미니멀리즘에서 영감을 받은 섬세한 란제리 미니 드레스 위에 에이프런 드레스를 베일처럼 덧입었다. 다양한 자수와 드레이프, 레이스를 조합해 신비로움을 표현한 드레스에서는 전통 꾸뛰르 기법을 모던하게 승화시킨 킴 존스의 비전을 엿볼 수 있다.

전면에 시퀸을 수놓고, 뒷면은 브이넥으로 깊이 파인 드레스와 캐시미어 코트. 아주 가벼운 셀룰로오스 페탈 시퀸에 다양한 색조를 핸드 페인팅해 눈부심 효과를 극대화했다. 캐시미어 코트 안감에도 시퀸 자수를 넣어 모던함과 여성적 매력을 더한 앙상블.

미니멀리즘에서 영감을 받은 미니 드레스와 시퀸 미니스커트. 드레스는 실크 새틴 파이핑과 테크 레이스를 촘촘한 아주르로 결합해 완성했고, 핸드 페인팅한 다양한 톤의 시퀸을 수놓은 스커트는 눈부심 효과를 극대화한다.

투명한 튤에 비즈를 섬세하게 수놓아 유연한 실루엣을 완성한 드레스. 3mm의 초소형 비즈를 수놓고, 그 위 중심에 은빛이 도는 작은 유리 진주를 올렸다. 강인한 여성미를 드러내는 가죽 장갑을 함께 스타일링했다.

이브닝, 언더웨어의 아이디어는 다양한 슬립 드레스로 변형해 선보였다. 비즈 자수 브라 톱은 섹시한 슬립 드레스 스타일을 더 완벽하게 마무리한다.

이번 꾸뛰르 컬렉션에는 ‘빛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직물과 자수의 반사와 반짝임은 다양한 이브닝 웨어의 완성도를 높인다.

순수함과 가벼움이 떠오르는 펜디 꾸뛰르. 미니멀한 매력도 있는 실크 드레스는 모던하고 우아하다. 아주 깊고 과감한 뒷면의 네크라인은 수수한 앞면과 다른 반전 매력까지 갖췄다.

순수함과 가벼움이 떠오르는 펜디 꾸뛰르. 미니멀한 매력도 있는 실크 드레스는 모던하고 우아하다. 아주 깊고 과감한 뒷면의 네크라인은 수수한 앞면과 다른 반전 매력까지 갖췄다.

이번 컬렉션의 시그니처 실루엣으로 떠오른 드레이핑. 다양한 컬러로 변주되어 런웨이에 등장했다. 클라이밍 슈즈와 1920년대 펌프스에서 영향을 받은 독특한 실루엣의 펌프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비로운 천사의 날개옷처럼 가벼운 튤 드레스의 드레이프가 관능미를 자아낸다. 의상과 액세서리는 펜디 꾸뛰르(Fendi Couture).

포토그래퍼
펠릭스 쿠퍼(Felix Cooper)
패션 에디터
손은영
모델
스테인버그(Steinberg@The Lions)
헤어
알렉산드리 코스타(Alexandry Costa@Artlist Paris New York)
메이크업
셀린 마르탱(Céline Martin@Artlist Paris New York)
네일
로라 포르제(Laura Forget@Artlist Paris New York)
세트 스타일링
펠릭스 제스누앙(Félix Gesnouin@Total Management)
무브먼트 디렉팅
사이먼 도넬론(Simon Donnellon@New School)
캐스팅
버트 마티로시안(Bert Martirosyan)
프로덕션
배우리, 박인영(Woori Bae, Visu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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