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평범한 오피스 룩에 란제리 트렌드를 섞으면

2023.05.02

평범한 오피스 룩에 란제리 트렌드를 섞으면

조 크라비츠가 오피스 스타일에 관능미를 더했습니다. 아주 직접적인 방식으로요!

@zoeisabellakravitz

공식 석상에서는 리틀 블랙 드레스를 선호하고, 평소에는 더 로우와 같은 간결한 브랜드의 제품을 즐겨 입는 조 크라비츠. 시크함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올 수밖에 없는 스타일이죠.

오피스 스타일에도 예외는 없습니다. 이번엔 시크함도 모자라 관능미까지 얹었죠. 지난 27일, 티파니의 가장 상징적인 매장 중 하나인 뉴욕 5번가 플래그십 스토어의 오프닝 파티에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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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의 룩은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아이템으로 꾸몄습니다. 무릎까지 오는 얌전한 펜슬 스커트, 크지도 작지도 않은 화이트 셔츠, 여기에 블랙 펌프스 힐까지. 아이템만 보면 클래식하다 못해 평범하게 느껴지는 비즈니스 스타일이었죠.

@zoeisabellakravitz

시원하게 푼 셔츠의 단추와 그 사이로 비친 티파니 엘사 퍼레티의 실버 브라만 아니었다면요! 여기에 길고 얇은 스프링클 네크리스를 매치한 것도 신의 한 수였습니다. 반짝이는 두 액세서리가 겹치며 관능미와 럭셔리한 무드를 동시에 자아냈거든요.

이 브라 하나로 룩은 180도 달라 보였습니다. 덕분에 하나하나 뜯어보게 됐죠. 뭐 하나 트렌디하지 않은 것이 없더군요. 화이트 셔츠, 펜슬 스커트, 블랙 펌프스 모두 ‘클래식’이 핵심 키워드였던 2023 컬렉션에서 예의 주시해야 할 아이템으로 떠올랐으니까요. 언더웨어를 노출하는 건 말하기도 입 아픈 주요 트렌드 중 하나고요. 흐름을 예리하지만 요란스럽지 않게 짚어낸 조 크라비츠 특유의 센스가 돋보이는 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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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가 크리스털 브라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가 공식 석상에서 자주 찾는 액세서리 중 하나이기도 하거든요. 2019년에 열린 배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서는 18K 금으로 제작한 티파니 엘사 퍼레티의 골드 슬링키 브라에 생 로랑의 실크 맥시 스커트만 입은 채 나타나 모두의 이목을 끌었죠. 그로부터 2년 후, 멧 갈라 2021에서는 트라이앵글 브라가 내장된 생 로랑의 크리스털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에 올랐고요.

다른 점이라면 과거의 두 룩에서는 브라를 온 세상에 자랑하듯 내보였다면 이번 룩에서는 셔츠 안에 매치했다는 것! 평범한 오피스 웨어도 스타일링에 따라 관능미를 추가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주었죠. 진짜 ‘오피스’에선 감히 시도하기 힘든 스타일링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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