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해석한 런웨이 속 인어공주
인어공주를 디즈니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디자이너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인어공주를 런웨이에 선보이고 있으니까요.
20세기부터 지금까지 인어공주에 매료된 디자이너는 수없이 많습니다. 영화 속 에리얼이 아니더라도, 안데르센이 집필한 원작 <인어공주>와 물의 정령 ‘운디네’, 전설 속 인어 ‘루살카’,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감미로운 노래를 부르는 ‘세이렌’까지, 디자이너가 모티브를 따올 요소가 꽤 많기 때문이죠. 반짝이는 비늘과 아름다운 지느러미, 투박하면서 조형적인 미를 가진 조개껍데기를 활용한 ‘머메이드코어(Mermaidcore)’. 1992년 베르사체부터 2023년 블루마린까지, 런웨이에 인어공주가 등장한 22번의 순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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