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엑소 첸백시가 SM을 향해 쏘아 올린 공

2023.06.01

by 오기쁨

    엑소 첸백시가 SM을 향해 쏘아 올린 공

    그룹 엑소 일부 멤버들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소속되어 있었던 만큼 관계 변화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엑소 백현, 시우민, 첸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SM을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를 전격 통보했습니다. 세 멤버 측은 “SM은 12~13년의 장기 전속 계약 체결도 모자라 아티스트에게 후속 전속 계약서에 날인하게 해 최소 17년 또는 18년의 계약 기간을 주장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는 SM의 아티스트에 대한 극히 부당한 횡포”라고 덧붙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대중문화예술인 표준 계약서에서 규정한 계약 기간 7년보다 훨씬 길고, 아티스트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장기간의 전속 계약은 백현, 시우민, 첸뿐 아니라 SM 소속 대부분의 아티스트도 비슷한 처지”라며 “장기간인 기존 전속 계약 및 후속 전속 계약서 체결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도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세 멤버 측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SM에 일곱 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보내 정산 자료와 근거를 요청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죠. 또 엑소 멤버로서 성실히 연예 활동을 해왔으나, 구체적인 증빙이나 자료가 없이 SM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자료만 보고 정산금을 받아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SM은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허위 정보와 잘못된 법적 평가를 전달하고, 당사와의 전속 계약을 무시하고 자기들과 계약을 체결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능한 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엑소는 2012년 12인조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널리 사랑받았죠. 중간에 일부 멤버들이 이탈하면서 팀이 재편되기도 했는데요, 올해 앨범을 낼 계획이 있었지만 이번 일로 인해 활동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여전히 많은 스타가 SM에 소속되어 있는 만큼 이번 갈등으로 인한 파장 역시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토
    SM엔터테인먼트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