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이 채소’는 가장 강력한 노화 방지제

2024.01.12

by 황혜원

  • Ana Morales

마그네슘이 풍부한 ‘이 채소’는 가장 강력한 노화 방지제

@gisele

영양사와 장수 전문가 모두가 마그네슘이 풍부한 ‘호박’을 최고의 푸드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포만감은 큰 데 반해 칼로리가 낮은 호박은 피부, 모발, 기분과 면역 체계까지 관리 가능한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안티에이징 전문가 비센테 메라(Vicente Mera) 박사가 자신의 저서 <영원한 젊음(Young at Any Age)>에서 꼽은 노화를 늦추는 슈퍼 푸드 리스트에 호박도 포함돼 있습니다. 박사는 “마그네슘과 아연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을 뿐 아니라 항염증제 및 완하제와 같은 효과를 발휘합니다”라고 설명했죠.

피부와 모발을 젊고 건강하게!

약사이자 영양학자 파울라 마르틴 클라리스(Paula Martín Clares)는 “호박을 활용하면 건강에 좋은 메뉴를 만들 수 있다”라며 팬트리에 늘 채워놓는 영양 보물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저서 <피부 건강은 음식에 달려 있다(Healthy Skin Comes from What You Eat)>를 통해 “눈에 띄는 주황색은 피부와 눈 건강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항산화 성분, 카로틴의 동의어”라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므로 반점과 주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높은 함량의 비타민 C와 E는 항산화 기능을 강화해 활성산소로 인한 피부 손상을 완화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를 젊고 유연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며 호박을 칭찬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호박에는 모발을 강화하는 아연도 풍부합니다. 카필라(Capilar) 클리닉의 라켈 아마로(Raquel Amaro) 박사는 “아연은 모근을 보호하고 모발의 수명이 줄어드는 조기 탈모를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라며 호박이 모발을 건강하게 해주는 천연 식품이라고 말했죠.

@gisele

기분 개선을 유도하는 마그네슘!

흥미롭게도 호박에는 근육과 신경계에 작용하는 영양소인 ‘마그네슘’이 풍부합니다. 꾸준히 먹으면 근육과 신경계가 이완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죠. 메라 박사는 “호박씨는 아연과 만나면 세로토닌 성분으로 바뀌는 트립토판 함량이 높아 우울한 기분을 개선하고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고 덧붙였습니다.

항염증제이자 면역 체계 강화!

영양 전문 코치 산드라 로르덴(Sandra Lordén)은 소화기 건강을 증진하는 항염 식품 목록에 호박을 올려두었습니다. 클라리스 또한 호박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영양사인 나탈리아 갈란(Natalia Galán)은 독감철에는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풍부한 베타 카로틴(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전환되는 유기 색소)이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합니다”라며 “호박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효능이 매우 유사한 당근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죠.

@gisele

다양한 레시피 활용법

크림이나 퓌레 말고도 다양한 형태로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호박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1. 구운 호박에 채소, 석류, 호두, 고트 치즈를 넣고 발사믹 드레싱을 한 바퀴 둘러주면 근사한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영양학자 베아트리스 라레아(Beatriz Larrea)는 해산물이나 육류 등의 메인 요리를 먹기 전에 해당 샐러드를 첫 번째 코스로 선택하기를 권장했습니다. “채소와 건강한 지방 및 단백질이 포만감을 줄 뿐 아니라, 포도당의 흡수가 느려집니다”라고 설명했죠.
2. 호박을 매우 얇게 슬라이스한 뒤 향신료를 발라 오븐에 구우면 건강에 좋은 간식이 됩니다.
3. 토르티아에 페타 치즈, 토마토, 양상추, 아보카도와 함께 구운 호박을 넣어 부리토 형태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4. 쌀, 키노아 또는 렌틸콩과 함께 조리해 매콤한 카레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Ana Morales
사진
지젤 번천 인스타그램
출처
www.vogu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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