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한 번 머리 감을 때 알아두어야 할 팁 4
머리는 얼마나 자주 감아야 할까요?
모두에게 맞는 정답은 없지만, 샴푸를 건너뛴 날 머릿결이 훨씬 더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샴푸 주기는 언제나 갑론을박이 오가는 대화 주제입니다. 어떤 이는 매일 머리를 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또 어떤 이는 며칠도 끄떡없다고 말하죠. 2022년 다이슨은 2만3000명을 대상으로 헤어 스타일링 습관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적당한 횟수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하지만 결과를 보니 대부분이 비슷했습니다. 10명 중 8명이 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 머리를 감는 것으로 나타났죠. 저 역시 비교적 최근까지 ‘매일 머리 감기’ 그룹에 속해 있었지만요. 이제는 이틀에 한 번 머리 감는 걸 더 선호하게 됐습니다.
프랑스 출신 모델이자 음악 프로듀서, 카롤린 드 매그레(Caroline de Maigret)에 따르면 프랑스 여성들은 머리를 감지 않은 날 비로소 ‘완벽한 질감’의 머릿결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머리 손질도 훨씬 수월하고요. 스킨케어 브랜드 꼬달리(Caudalie) 창립자, 마틸드 토마스(Mathilde Tomas)는 저서 <The French Beauty Solution>에서 이 주제에 많은 분량을 할애합니다. “우리 프랑스인은 매일 머리를 감을 필요가 없다는 걸 알고 있어요. 머리카락에 기름기가 심하게 많은 편이 아니라면요”라면서요.
이틀에 한 번 머리를 감을 때 함께하면 좋을 몇 가지 팁을 준비했습니다. 익혀둔다면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머릿결을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드라이 샴푸
프랑스 여성들은 드라이 샴푸를 애용합니다. 파리 출신의 패션 인플루언서이자 모델, 잔느 다마스(Jeanne Damas)는 칼 라거펠트도 사용했던 전설적인 드라이 샴푸, 클로란(Klorane)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기도 했죠. 설명서에는 대체로 15cm 거리에서 뿌린 다음, 몇 분 후에 빗질을 하라고만 쓰여 있는데요. 제 경우에는 잠자리에 들기 직전 발라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밤새 기름기가 흡수되고 다음 날 잔여물도 남지 않았죠. 갖가지 종류의 드라이 샴푸를 사용해본 사람으로서 추천하고픈 건 이 분야의 클래식인 바티스트 샴푸입니다.
바티스트(Batiste)후레쉬 브리지 시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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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땋고 자기
샴푸하지 않은 머리가 손질하기 쉽다고 말했지만 사실 성가신 부분도 있습니다. 자는 동안 엉키며 부스스해진 머리를 정돈하는 일이죠. 헤어 브랜드 앙헬라 나바로(Ángela Navarro)의 CEO 베아 게레로(Bea Guerrero)는 “다음 날 아침, 머리를 감지 않을 예정이라면 머리를 땋고 자보세요. 베개와의 마찰이 줄어들면서 더 윤기 나고 덜 부스스한 상태가 된답니다”라고 귀띔합니다.
빗질하기
빗질은 두피부터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모발 건강뿐 아니라 머리를 감지 않은 날에도 큰 도움이 되거든요. 노폐물과 먼지가 떨어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빗어선 안 되겠죠. 스타일리스트 마리아 로버츠(María Roberts)는 “아침에 칫솔 뒷부분이나 빗 모서리로 두피에 자극을 주면 혈액순환뿐 아니라 탈모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고데기
머리를 감지 않은 날에는 고데기를 비롯한 스타일링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열이 가해지면 모발이 손상될 위험에 노출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예외는 늘 있습니다. 고데기 사용이 필수라면 모발의 윤기를 살려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해요. 여러 제품을 테스트해본 결과 (뷰티 에디터가 좋아하는 브랜드) ghd의 신제품, 크로노스(Chronos)가 최고였습니다. 윤기는 물론 원하는 모양을 제일 쉽고 빠르게 낼 수 있었어요. ghd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이기도 하고요. 출시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예상 판매율의 2배를 넘어선 수치가 모든 걸 증명하죠.
ghd 크로노스 헤어 스트레이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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