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덥고 건조해요? 지금 꼭 필요한 워터 에센스 5
토너, 앰플, 에센스, 아이 크림, 크림… 요즘 같은 날은 평소 같은 스킨케어는 꿈도 꿀 수 없어요. 바를수록 끈적끈적 불쾌지수만 점점 높아지거든요. 그럴 땐 영양은 가득하지만 가볍고 청량한 워터 에센스 한 병이면 충분합니다.
저는 워터 에센스 맹신론자입니다. 어른이 된 후로 늘 피부가 건조해서 더 리치한 크림, 더 끈적이는 오일만 찾아 여러 개를 바르던 제가 몇 년 전 워터 에센스를 만나고 피부가 몰라보게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100만원짜리 크림도 어찌하지 못한 건조를 말끔히 해결해준, 제게는 히어로 같은 제품이죠.
건조하다고 느끼면 크림이나 오일 등 스킨케어 단계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방법은 추천하지 않아요. 지나치게 많은 종류의 화장품을 두껍게 쌓듯 바르면 피부가 받아들일 한계를 넘어 속까지 스며들지 않고 겉돌게 되거든요. 그럼 과도한 영양분이 호흡을 방해하고 정작 필요한 갈증은 해결되지 못한 상태로 염증이나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제대로 된 제품을, 제대로 바르는 것이 중요해요.
워터 에센스는 입자가 물처럼 묽어 피부에 바로 흡수되는 것이 장점입니다. 바를 때마다 느껴지는 청량함은 기본, 여러 번 덧발라도 끈적임이 없어 부담 없고요. 그렇기에 크림에 비해 영양분이 부족하다고 여기기 쉽지만, 천만에요. 요즘 출시되는 워터 에센스는 수분은 물론 각질 제거, 진정, 안티에이징 기능까지 해주는 똑똑한 제품인걸요.
활용도도 높아요. 화장 솜에 묻혀 닦아내면 토너, 손에 덜어서 바르면 에센스, 스프레이 공병에 담아 사용하면 미스트로도 활용할 수 있죠. 화장 솜에 충분히 적셔 얼굴에 올리면 마스크로도 활용 가능하고요. 다른 계절에도 기특한 아이템이지만 요즘 같은 여름에 이보다 더 좋은 화장품이 있을까 싶습니다.
시중에 출시된 워터 에센스를 거의 다 써봤다고 자부하는 제가 특별히 애정하는 워터 에센스를 소개할게요.
겔랑아베이로얄 더블 클라리파이 & 리페어 에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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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처럼 뽀얀 유효 성분이 담겨 흔들어 사용해야 하는 워터 에센스입니다. 겔랑이 꿀벌에 진심인 것 혹시 알고 계셨나요? 꿀벌이 만들어내는 꿀에는 수많은 영양 성분이 가득한데요. 아베이로얄 워터 에센스에 담긴 화이트 허니는 강력한 브라이트닝 효능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비타민 C와 AHA를 결합해 바를수록 피붓결이 부드러워지고 맑아지는 느낌이에요.
데코르테리포솜 트리트먼트 리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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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솜이란 개념을 화장품 업계에 처음 들여온 데코르테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리포솜은 피부 세포와 비슷하고 나노 크기 정도로 매우 작아 유효 성분이 피부에 안전하게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기술인데요. 손에 덜어 두세 번 누르듯 바르면 속은 수분이 채워진 느낌, 겉은 말랑말랑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비오템 라이프 플랑크톤™ 온천수 에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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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템 라이프 플랑크톤™ 온천수 에센스는 워터 에센스지만 워터와 세럼의 중간 제형이에요. 화장 솜에 묻혀 닦아내는 것보다는 손으로 바르거나 화장 솜에 적셔 팩처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온천수에서 찾은 성분이어서인지 진정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에스티 로더마이크로 에센스 트리트먼트 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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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트먼트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뻣뻣했던 피부에 물이 차올라 속은 촉촉, 겉은 광이 도는 느낌이거든요. 뉴 포스트바이오틱 12+ 성분과 바이오-액티브 락토바실러스 발효 성분 덕분에 피부 장벽을 강화하기 때문이에요.
쥬스투클렌즈 비니거 콤부차 비건 에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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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면 잘 모르는데, 거칠고 푸석푸석한 피붓결을 손끝으로 느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힘을 발휘하는 제품입니다. 아무 느낌이 없을 정도로 각질을 미세하게 녹여준다고 할까요? 그냥 발라도 좋지만 차갑게 보관한 후 사용하면 청량감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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