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목소리를 찾아 나선 새 인어공주
디즈니의 새로운 인어공주 ‘아리엘’이 된 가수이자 배우 할리 베일리가 비방에 맞서는 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1989년 제작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실사 영화로 제작하면서 많은 기대를 얻었는데요, 주인공 아리엘 역에 흑인 가수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다양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하얀 피부에 빨간 머리인 원작의 아리엘은 할리 베일리의 모습과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낫 마이 아리엘 (#NotMyAriel)’ ‘검은 인어공주’의 등장이라고 외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처음 캐스팅 소식이 전해질 때부터 영화 후반 작업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에 의문을 품는 이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이런 반응은 2023년 5월 영화가 개봉할 때까지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할리 베일리는 자신의 캐스팅을 반대하며 ‘싫다’고 거부감을 드러내는 이들에게 당당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를 통해 그녀는 “나의 목소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인어공주>를 보며 꿈을 키웠다는 베일리는 “아리엘의 갈망과 자신을 찾는 여정에 공감한다. 그녀는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알고 있었고, 누구도 그녀를 막도록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22세인 베일리는 진정한 사랑과 독립을 향해 나아갔던 아리엘이 되어 꿈을 실현할 예정입니다. 어려서부터 겪은 인종차별과 성차별 등에 대한 벽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베일리는 애니메이션 버전의 아리엘이 만약 유색인종이었다면 어린 시절 자신이 어떤 영감을 받았을지 고민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녀는 “그것이 저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제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 등 모든 것을 어떻게 바꿨을지 궁금하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주 작게 보이는 것들이 우리에겐 너무 크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아리엘이 되어 스크린에 등장할 할리 베일리는 자신을 가로막는 벽과 상관없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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