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또 하나의 서울 책

2023.03.21

또 하나의 서울 책

건물을 통해 이해한 도시, 서울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한국의 페어링 문화를 소개하는 책 <안주와 반주>를 아시나요? 런던에 한국 문화를 전파 중인 독립 출판사 포엣츠앤펑크스가 이번에는 신간 <서울의 현대를 찾아서>를 통해 서울의 건축물을 조명합니다. ‘서울의 다리’, ‘서울의 경관’, ‘서울의 사라진 건축물’, ‘서울의 빌딩’, ‘서울의 근대건축’, ‘서울의 아파트’, ‘서울의 현대사를 담은 상징물들: 간판, 휘장, 맨홀 등’까지, 서울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지나쳤을 법한 장소 92곳은 저마다 역사와 사연을 품고 있죠.

특히 밀레니엄 힐튼 서울, 반포주공 아파트 3단지 내 정글짐, 1930년대 지어진 옛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등 ‘서울의 사라진 건축물’에서 소개하는 건물은 어쩐지 더 애틋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서울의 면면을 다각도의 시선으로 포착하고 싶은 포엣츠앤펑크스 오선희 대표는 도쿄에 거주하는 젊은 건축가 김영준과 함께 이 책을 완성했습니다. 친근하고 담백한 글과 사진으로 서울의 건축 풍경을 소개한 김영준의 인스타그램 계정 @journey.to.modern.seoul 을 우연히 발견한 것이 시작이었죠.

그의 세심한 관찰로 완성한 신간 <서울의 현대를 찾아서>는 오선희 대표의 바람처럼 “사상이나 미학보다는 서울 시민이 살아가는 서울의 ‘진짜 모습’을 말하는” 책이 됐습니다. 특별히 영어와 한국어를 병기해 출간한 이 책은 건축물을 통해 서울의 정신과 문화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이를 위한 책입니다.

류가영

류가영

피처 에디터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며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 필요하고, 무엇이든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본능적인 패션 감각을 타고난 화가, 소설가, 영화감독, 셰프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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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엣츠앤펑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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