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에서 ‘올 블랙’의 힘을 증명하고 있는 벨라 하디드
결국 클래식을 이기는 건 없나 봅니다. 벨라 하디드가 제78회 칸영화제에서 ‘올 블랙’의 힘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블랙은 예로부터 패션 피플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습니다. 크리스챤 디올은 “블랙은 누구에게나 어울리고, 모든 상황에 적합하다”고 말했고, 레이 가와쿠보 역시 검정 옷만을 고집하기로 유명하죠. 벨라 하디드의 룩을 살펴볼까요? 지난 13일, 그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정으로 도배한 모습으로 칸에 나타났습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속 오드리 헵번이 떠오르는 스타일이었죠. 온갖 트렌드가 넘쳐나 혼란스러운 요즘, 정석적인 룩을 보니 도리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따라 하기 어려운 룩도 아니었습니다. 그 어떤 기교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죠. 벨라 하디드는 심플한 디자인의 드레스에 펌프스를 매치한 뒤, 다소곳한 자세로 백을 든 채 룩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포인트는 볼드한 네크리스 정도로 충분했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백금 소재 액세서리를 선택한 센스가 눈에 띄는군요.
레드 카펫에 오를 때도 벨라 하디드는 같은 공식을 활용해 우아함을 뽐냈습니다. 생 로랑이 그녀를 위해 제작한 커스텀 드레스, 검정 샌들 그리고 볼드한 액세서리를 매치했죠.

칸에서 일정을 끝마친 바로 다음 날, 벨라는 런던의 한 스튜디오로 향했습니다. 이날 그녀가 선보인 스타일링도 흥미로웠는데요. 가장 클래식한 컬러로 꼽히는 블랙과 화이트만 조합해 캐주얼한 분위기의 룩을 연출했습니다. 스니커즈와 두툼한 스포츠 양말을 활용한 덕분이었죠.
한동안 웨스턴 무드에 푹 빠져 있던 벨라 하디드의 스타일 변신이 시작된 걸까요? 앞으로 그녀가 선보일 룩을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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