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최고의 청바지는 이미 제니퍼 애니스톤이 입었어요!
올해의 ‘패션 목표’ 정하셨나요? 저는 어느 프랑스 배우(부끄러우니 익명으로 두겠습니다)처럼 입고 싶다는 다짐만 반복할 뿐 구체적인 목표까지는 세우지 못했는데요. 바로 어제 미국 <보그> 에디터들의 ‘새해 패션 목표’ 기사를 읽고, 오늘 아침 엘리베이터 안에서 뷰티 팀 동료 에디터가 “새해에는 안 입던 치마를 입어보려고”라고 말하는 것 아니겠어요. 이쯤 되면 세상이 단체로 새해 패션 목표를 세우라고 등을 떠미는 기분이 들죠.
뭐가 좋을까 하다가, 올해는 헐렁한 바지를 졸업하고 핏이 제대로 살아 있는 바지를 몇 벌 들이자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운명처럼 제니퍼 애니스톤이 ‘이게 바로 네가 찾던 그 바지’라는 얼굴로 등장했습니다. 아직 새해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더 고민할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청바지는 2026년을 대표할 준비가 이미 끝난 상태였으니까요.

어제 남자 친구 짐 커티스의 출간 기념행사에 참석한 제니퍼 애니스톤! 청바지 핏이 단연 돋보였는데요. 스트레이트와 부츠컷 중간 어디쯤, 살짝 길어 신발 위로 자연스럽게 덮이듯 떨어집니다. 당분간 반복해서 드릴 말씀이지만, 최근 몇 년간 패션은 ‘편안함’이라는 명분 아래 지나치게 느슨해졌고, 2026년엔 다시 드레스업 분위기로 돌아가려는 추세입니다. 헐렁한 핏에 머물기엔 나태해 보이고, 그렇다고 완전히 타이트한 바지로 돌아가기엔 부담스러운 시점이죠. 넉넉하되 헐렁하지 않은 이 청바지는 지금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합니다.
스타일링 팁도 짚고 넘어가야겠죠. 제니퍼 애니스톤은 청바지를 입되, 글리츠 니트와 블랙 웨지 부츠라는 살짝 힘 있는 아이템을 매치했어요. 니트는 반짝이보다는 실루엣을 참고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앞코가 뾰족한 앵클 부츠를 신어보세요. 이 조합에서 바지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신발 위로 떨어지는 바지 밑단이 자연스럽게 쌓이면서 다리 라인이 정리되고, 전체 분위기가 단정하게 살아납니다.

다시 청바지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 청바지는 핏뿐 아니라 색상도 완벽합니다. (파란색이지만 너무 파랗지 않죠). 사진 한 장만으로는 브랜드를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제니퍼는 평소 리바이스 501, 마더 데님 등 다양한 부츠컷 스타일과 닐리 로탄의 오클랜드 등 클래식한 디자인을 즐겨 입습니다. 자, 새해에는 내 몸에 꼭 맞는 청바지 하나 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두고두고 유용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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