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기억을 찾아서
‘스톤 헌팅’은 원석의 발견 단계부터 브랜드가 직접 개입해 스토리와 컬렉션을 구축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덕분에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지질학·광물·지구의 역사를 ‘럭셔리 서사’로 바꾸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화산암의 단면처럼 거칠고, 사파이어는 깊은 바다 아래 침잠한 광물처럼 어둡고 묵직하다. 에메랄드는 숲의 색보다 지층의 균열을 닮았고, 오팔은 빛이라기보다 광물 내부에 갇힌 시간처럼 보인다. 루이 비통의 하이 주얼리를 바라보고 있으면 종종 이것이 단순한 장신구인지, 혹은 지구의 시간을 압축한 작은 오브제인지 궁금해진다. 메종이 최근 몇 년간 집요하게 들여다보는 것은 보석의 화려함보다 그 이전의 세계다. 광물이 형성되던 시간, 지층이 갈라지던 순간, 화산의 열기와 대륙 이동의 흔적 같은 것들. 그래서 루이 비통의 보석에는 유독 ‘광석’의 감각이 남아 있다. 지나치게 매끈하거나 완벽하게 길들여진 보석보다는 아직 자연의 결이 살아 있는 원석의 긴장감을 드러내는 방식. 까르띠에가 완성된 젬의 역사성과 우아한 스타일을 강조하고 반클리프 아펠이나 쇼메가 서정적 세계관에 중점을 둔다면, 루이 비통은 ‘원석 탐험’이라는 비전 아래 지질학, 광산·광물 같은, 메종의 세계관인 여행을 앞세운 발견의 드라마를 강조한다. 즉 루이 비통은 ‘트렁크를 들고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던 여행 브랜드’의 DNA를 보석 채굴과 연결한 것. 주얼리 업계에서는 이를 ‘Luxury Geology’ 혹은 ‘Gem Storytelling’의 흐름으로 보기도 한다. 최근 컬렉션이 광물의 단층, 화산, 대륙 이동, 화석, 생명의 진화 같은 개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의 ‘스톤 헌터’ 철학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인터뷰는 지난해까지 메종의 주얼리 & 워치 아티스틱 디렉터로 활약한 프란체스카 앰피시어트로프가 여러 인터뷰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한 ‘희귀한 스톤을 찾아 세계를 추적하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다. 특히 몇 년 전 독일 <보그> 인터뷰에서 그녀는 컬렉션 제작 순서를 이렇게 설명했다. “먼저 전체 컬렉션의 스토리와 챕터를 만든 뒤, 그 이야기에 맞춰 스톤을 배정한다.” 즉 비통은 원석을 구매해 디자인하는 방식보다 하나의 세계관을 먼저 만든 뒤 그 서사에 맞는 원석을 수년간 찾아다니는 구조에 가깝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 앰피시어트로프는 2022년 ‘스피릿(Spirit)’ 컬렉션을 위해 루비를 찾는 데만 3년이 걸렸다고 밝히며, “평범한 스톤은 지루하다”고 말했다. 특히 미얀마산 루비 대신 아프리카산 루비를 선택한 이유까지 정치·지질학적으로 이야기하고, “광물의 뿌리는 대륙 이동 이전 하나의 지질학적 세계에서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바로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의 핵심이다. 2020년 초 루이 비통은 모기업 LVMH가 티파니앤코를 162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원석을 사들이면서 원석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루이 비통이 ‘스톤 헌터’ 이미지로 강하게 주목받은 계기는 2019년 보츠와나 카로웨 광산에서 채굴된 1,758캐럿의 초대형 다이아몬드 ‘세웰로(Sewelô)’를 직접 확보하면서부터. 비통은 광산 회사 루카라 다이아몬드(Lucara Diamond Corp.)와 협업해 원석 단계부터 관여했고, 고객이 다이아몬드 절단 과정까지 참여하는 비스포크(Bespoke)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이 전략은 기존 하이 주얼리 메종과 차별점이었다.
그래서 단순히 럭셔리 추구와 희귀 원석 수집이 아니라 지구의 역사와 기원을 스토리텔링하는 것. 브랜드는 모잠비크산 루비, 잠비아산 에메랄드, 카슈미르·마다가스카르산 사파이어, 호주산 오팔, 초대형 원석(Giant Rough) 다이아몬드 등 원산지의 서사를 강조한다. 원석은 단지 아름답기 때문에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풍경과 지질학적 기억을 품고 있기 때문에 선택된다. 흥미로운 점은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의 디자인이 완벽한 대칭보다 자연의 불균형을 점점 더 닮아간다는 것이다. 다이아몬드 세팅은 때때로 광물의 결정 구조처럼 보이고, 골드의 흐름은 용암이 식으며 남긴 흔적 같다. 원석 주변을 감싸는 구조 역시 전통적인 꽃 모티브보다 암석의 단층이나 광물의 층위를 연상시킨다. 메종은 광석이 품고 있는 야생성과 원초적인 에너지를 가능한 한 잃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그들의 하이 주얼리에는 인간이 만든 화려함과 자연이 만든 압도적인 시간이 동시에 공존한다. 어쩌면 그것이 오늘날 루이 비통 주얼리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완벽하게 세공된 사치품이라기보다 지구 깊은 곳에서 막 끌어올린 광물의 기억처럼 보이도록 하는 것.
이 독특한 감각의 중심에는 루이 비통 주얼리 메종의 ‘스톤 헌터’들이 있다. 그들은 단순히 희귀한 보석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광산과 도시, 사막과 국제 젬 페어를 오가며 아직 누구의 손에도 완전히 길들여지지 않은 스톤을 추적한다. 때로는 거대한 다이아몬드 원석을 확보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움직이고, 때로는 단 하나의 루비를 찾기 위해 특정 지역 광산의 흐름을 오래 관찰한다. 루이 비통에서 중요한 것은 단지 캐럿이나 희소성이 아니라, 그 돌이 어디에서 왔으며 어떤 시간을 지나왔는가에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루이 비통의 스톤 헌터들은 단순한 바이어가 아니라 탐험가에 더 가까운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들은 새로운 보석을 찾는다기보다 아직 이름 붙이지 않은 지구의 시간을 발견한다. 그리고 메종은 그 시간을 거대한 하이 주얼리에 봉인한다. 인간이 만든 화려함과 자연이 만든 압도적인 시간이 그 안에서 동시에 빛난다. <보그>가 메종의 원석 구매 부문 글로벌 디렉터에게 직접 들은 스톤 헌팅 얘기는 <아라비안나이트>의 ‘신밧드의 모험’처럼 신비롭고 호기심이 가득하다.

전문적인 역할을 떠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보석은? 특별히 애정을 갖는 원석이나 선호하는 컷, 디자인이 있나?
선택하기 정말 어렵다! 나는 청록색, 녹색과 오렌지색을 가장 좋아한다. 특히 유색 보석 중에서도 오렌지색을 사랑하는데,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를 전해주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보인 루이 비통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미시카(Mythica)’에 초점을 맞춰 얘기하자면, 신비로움과 기하학적 코드를 담아낸 ‘에니그마(Enigma)’ 목걸이에 세팅된 아쿠아마린과 그레이시 블루 캐츠아이 토파즈에 깊이 매료됐다. ‘포티튜드(Fortitude)’ 목걸이에 세팅한 깊은 블루 컬러와 고대 결정 구조를 지닌 82.14캐럿의 압도적인 쿠션 스텝 컷 블루 지르콘에도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스펠(Spell)’ 목걸이에 세팅된 임페리얼 오렌지·핑크 토파즈는 활력 넘치는 색조와 본연의 광채, 특히 UV 라이트 아래에서 뿜어내는 빛이 매우 인상적이다.
보석학(Gemology)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아주 어린 시절, 고고학자를 꿈꾸던 아이가 원석의 세계로 깊이 빠져들면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보석 전문 경매사를 목표로 4년간 법학을, 3년간 미술사를 공부했다. 30년 전만 해도 이 분야에 여성 전문가가 거의 없었고 가업으로 이어받은 배경도 없었지만, 나만의 독창적인 길을 개척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있었다.
멋지게 들린다. 많은 노력이 수반됐을 것 같다. 베테랑이기에 가능했을 것 같지만, 특히 하이 주얼리 역사가 짧은 루이 비통 하우스로 당신을 이끈 것은 무엇이었나?
루이 비통과 같은 럭셔리 하우스는 매우 특별한 환경을 제공한다. 메종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엄청난 창작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 우리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보석을 소싱(Sourcing)하고 대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 팀이 전 세계를 누비며 가장 아름다운 보석을 찾아내고, 컬렉션의 첫 단추를 직접 끼울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전통 주얼리 하우스와 비교할 때, 루이 비통만의 가장 차별화된 ‘사부아 페르(Savoir-faire, 노하우)’와 강점은 무엇이라고 여기나?
우리는 경이로운 원석을 찾을 때, 품질과 탁월함에 결코 타협하지 않으면서 보석의 원산지와 대자연이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늘 염두에 둔다. 순수하고 강렬한 컬러, 높은 굴절률을 가진 크리스털, 그리고 완벽하게 커팅된 스톤이 우리의 나침반이 되어준다. 또 덜 알려졌거나 새로운 소재를 도입해 재료와 컬러 팔레트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의 이미지와 궤를 같이하면서도 지르콘, 임페리얼 토파즈, 만다린 가닛, 블루 캐츠아이 토파즈 등 루이 비통만의 차별화된 셀렉션을 선보이는 동력이 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커리어 중 가장 특별했던 순간은 언제인가? 정말 희귀한 원석을 발견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나, 루이 비통 주얼리의 역사에 기록될 만한 가장 놀라운 스톤에 얽힌 이야기도 있을까?
독특한 형태, 컬러, 원산지를 지닌 세상에서 가장 비범한 컬러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만들기로 결심했을 때, 나는 탐색에 한계를 두지 않았다. 미시카 컬렉션의 ‘빅토리(Victory)’ 테마를 위한 모든 스톤을 모으는 데 2년이 걸렸는데, 그중에서도 반지에 세팅한 3.31캐럿의 핑크 다이아몬드는 일종의 ‘마스터 스톤(Master Stone)’이자 이 테마에서 가장 중요한 스톤일 것이다. 3.31캐럿의 페어 컷 핑크 다이아몬드는 컬러 그러데이션 면에서 여전히 하나의 미스터리다. 색이 너무 강렬해 처음 돋보기로 관찰했을 때, 내 경험상 캔디 핑크에 가까운 이 색상에 보랏빛(Purplish) 색조가 분명히 더 섞여 있을 것이라 여겼을 정도였다. 핑크의 채도가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눈부신 광채, 우아한 페어 셰이프, 즐거움을 주는 강렬한 컬러에 순식간에 매료됐다. 이 핑크 다이아몬드는 희귀성과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상징하는 대자연의 걸작으로, 보석 감식가라면 누구나 그 가치를 알아보고 감탄할 것이다.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아틀리에가 큐레이션한 가장 아이코닉한 시그니처 보석은 무엇인가? 그 주얼리에는 메종의 어떤 철학을 담고 있나? 더불어 역대 컬렉션 중 개인적으로 가장 경외하는 ‘마스터피스’가 있다면?
우리는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상징이 된 ‘LV 모노그램 스타 컷(LV Monogram Star-cut)’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메종의 아름다운 모노그램 플라워에서 영감을 받은 이 새로운 커팅 방식은 다이아몬드를 해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우리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변한다. 이 독창적인 커팅 덕분에 아무리 복잡하고 정교한 하이 주얼리 디자인에도 루이 비통만의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불어넣을 수 있다. 미시카 컬렉션의 여러 주얼리에도 이 커팅을 반영했다. 독보적인 5.12캐럿 D 컬러 IF 등급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포춘(Fortune)’ 목걸이가 대표적이다.
미시카 컬렉션에서 <보그> 독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 보석은 무엇인가?
‘빅토리’ 목걸이의 크로매틱(색채) 스토리를 완성하는 것은 2년 반에 걸친 세심하고 정교한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나 역시 미시카 컬렉션을 통틀어 빅토리 목걸이가 가장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그러데이션을 이루는 각각의 스톤은 모두 0.5캐럿이 넘는, 극도로 희귀한 것들이어서, 소싱 과정이 믿기 힘들 정도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 이 작품은 이토록 복잡하지만 생동감 넘치는 색채 서사를 구현하기 위한 우리 메종의 헌신을 보여주는, 다이아몬드 컬러 감정의 진정한 ‘마스터클래스’라 할 수 있다.

많은 전통 메종에선 디자인을 먼저 고안한 후 그에 맞는 스톤을 찾는다. 본인의 관점에서 디자인이 스톤에 영감을 주는 편인가, 아니면 스톤이 디자인을 결정하나?
원석은 언제나 우리의 가장 첫 번째 토대다. 보석이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과 고유한 특성이 최우선이며, 스톤이 디자인을 결정하고 영감을 준다. 우리는 희귀한 콜롬비아산 에메랄드든, 팬시 비비드 핑크 다이아몬드든, 각각의 비범한 보석이 저마다 감정과 서사를 품고 있다고 믿는다. 이 보물을 진정으로 예우하기 위해 디자인이 스톤에 맞추어 변화하며, 각 보석의 고유한 이야기와 본질적인 가치, 그리고 여정을 온전히 빛내도록 한다.
루이 비통을 정의하는 DNA인 ‘여정의 예술(Art of Travel)’은 대자연이 빚어낸 보석의 신비로운 서사와 깊이 공명한다. 최근 하이 주얼리 트렌드가 대담하고 전위적인 컨셉에서 ‘일상적인 착용성(Wearability)’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시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여정의 예술’은 우리 원석이 거쳐온 여정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우리의 작업 과정은 발견과 지구의 창조물을 마주하는 마법 같은 순간에 의해 움직인다. 우리는 단순히 아름다운 스톤을 찾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뛰어난 품질, 독특한 광학 효과, 혹은 컬렉션의 테마를 촉발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색조를 지닌 보석을 찾아 전 세계를 여행한다. 때로는 미시카 컬렉션의 ‘에니그마’ 목걸이에 세팅된 경이로운 블루 캐츠아이 토파즈처럼, 보석이 도리어 우리를 발견하기도 한다. 종종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 첫 소싱 단계 덕분에 보석의 본질이 유기적인 디자인을 형성하게 되며, 보석의 핵심에서부터 강력한 이야기를 전하는 진정으로 유일무이한 작품이 탄생한다. 예를 들어, ‘빅토리’ 반지에 세팅된 3.31캐럿의 핑크 다이아몬드는 내포물이 전혀 없는 인터널리 플로리스(Internally Flawless, IF) 등급으로, 상당한 중량과 완벽한 채도, 결점 없는 핑크빛을 자랑한다. 그야말로 대자연의 기적이다!
나아가 최근 당신이 발견한 고결한 원석이 메종의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로 어떻게 번역되는지 궁금하다.
메종은 이미 커팅이 완료된 상태로 이 스톤을 인수했지만, 이 페어 셰이프 역시 원석의 본래 형태와 원석 내부의 컬러 분포에 따라 결정된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은 고도로 전문화된 극소수의 마스터 젬 커터(보석 연마 장인)의 탁월한 전문성 덕분이다. 우리가 마주하는 완벽함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인간의 전문성이 모두 필수적이다. 오늘날 이 둘은 뗄 수 없는 관계지만, 이를 조화롭게 결합하고 마스터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전 세계에 숨겨진 최고의 보석을 소싱하고 개발하는 엄격한 과정, 이를 찾기 위해 넘나들었던 국경과 여정의 규모에 대해 소개해줄 수 있나?
미시카 컬렉션을 위한 소싱 여정은 지질학적 경이에 깊이 뿌리를 둔, 말 그대로 전 세계적인 추적이었다. 우리는 수백만 년의 세월을 품은 재료를 새로운 창조물로 탈바꿈하는 비범한 작업에서 출발하며, 여정 중 마주하는 지질학적 경이로움에 온전히 매료되곤 한다. 우리의 영감은 여행을 통해 마주하는 다양한 발견으로 끊임없이 채워진다.

루비처럼 오랫동안 추앙받아온 천연 유색 보석은 갈수록 희귀해지고 있다. 앞으로 어떤 대체석이 주목받거나 새로운 가치를 얻게 될까?
루이 비통에서의 14년을 비롯해 이 업계에서 쌓아온 30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광산에서부터 핵심 무역 허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윤리적 지침을 준수하고 일관된 장기적 관계를 유지하며 보석의 전문성과 가치 평가에 대한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임하고 있기에,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Lab-grown Diamond)에 대한 글로벌한 논의 속에서, 이것이 하이 주얼리 시장에서 천연석이 지닌 영원한 가치와 위상을 진정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보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에 대해서는 이미 질문 속에 답이 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천연석 고유의 영원한 가치와 위상을 결코 대체할 수 없다. 우리가 하이 주얼리 창작을 위해 선택하는 다이아몬드는 대자연이 선물한 진정한 기적이기 때문이다. 루이 비통은 가장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환경에서 다이아몬드를 소싱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메종의 혁신적인 헤리티지에 발맞춰 ‘LV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통해 첫선을 보인 루이 비통의 디지털 다이아몬드 인증서는 블록체인 기술(Aura)을 활용한 최첨단 솔루션이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이 투명한 인증서는 각 스톤의 고유한 특성, 출처, 이동 경로를 기록해 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영구히 보존한다. 또한 루이 비통의 모든 다이아몬드는 분쟁 광물이 아니다. 정당한 출처를 보장하는 ‘킴벌리 프로세스(Kimberley Process)’를 준수하며 취득한다. 2003년에 도입된 킴벌리 프로세스는 분쟁 자금으로 악용되는 거친 다이아몬드의 유통을 막기 위해 전 세계 국가와 단체들이 연대한 다자간 무역 규제 체제다.
세계 최고의 보석 전문가로서 하이 주얼리가 지닌 천연의 아름다움과 광채를 스타일링하는 가장 우아하고 의미 있는 방법은? 가장 훌륭한 보석을 소싱한 후, 장인들의 디자인과 주얼리 메이킹 전문성을 통해 그 보석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최고로 이끌어내는 것. TG
- 패션 디렉터
- 손은영
- 포토그래퍼
- 라지즈 하마니(Laziz Ham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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