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미들턴이 영국에서 가장 높은 3개의 산에 오른 이유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가 뜻깊은 목적을 위해 큰 도전에 나섰습니다. 영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잉글랜드 스카펠 파이크, 웨일스 스노든, 스코틀랜드의 벤 네비스를 24시간 안에 등반하는 ‘내셔널 쓰리 피크 챌린지(National Three Peaks Challenge)’에 참가한 것인데요. 이런 극한의 도전에 나서기로 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 여정은 미들턴이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한 지 약 1년 반 만에 이뤄졌습니다. 그녀는 ‘심각한 질병이 미치는 깊은 영향과 통합적 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미들턴은 등산 중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환자 전체를 아우르는 전인적 방식의 치료를 보장해야만, 암을 겪고 있는 이들이 확진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힘겨운 고비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미들턴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수개월간의 추측 끝에, 지난 2024년 3월 암 진단 사실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그해 9월 항암 치료를 마쳤고, 이듬해 1월 완치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신이 치료를 받은 로열 마스든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그녀는, 투병 중인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병원을 후원하기 위해 이번 챌린지를 결심했습니다. 현재 남편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이 병원의 공동 후원자를 맡고 있기도 합니다. 세 자녀의 어머니이기도 한 그녀는 “저는 단순히 신체적 한계에 부딪히는 경험을 넘어, 진단 이후의 삶을 탐색하고 무언가 보답할 기회로서 이번 도전에 나섰습니다”라며 진심 어린 소회를 덧붙였습니다.

약 37km에 달하는 도전을 마친 그녀를 맞이한 것은 남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세 자녀인 조지 왕자, 샬럿 공주, 루이 왕자를 비롯해 친정 부모인 캐롤과 마이클 미들턴, 그리고 남동생 제임스도 함께 그녀를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미들턴은 끝으로 암과 싸우고 있는 이들을 향해 묵직한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한다면, 암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분들 곁에 서서 누구도 이 병으로 외면받거나 도움받지 못한다고 느끼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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