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퍼퓸의 세계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쌀쌀해지고 마음이 건조해지는 이맘때,
집안의 온기와 무드를 동시에 높여줄 아름다운 디자인의 향초와 디퓨저를 소개한다.

1 몰튼 브라운 ‘오렌지&베르가못 아로마 리즈’. 우드 스틱의 개수로 발향을 조절할 수 있다. 2 딥티크 ‘일렉트릭 디퓨저’. 스페인 출신의 미술작가 하우메 플렌사의 타이포그라피로 완성된 전자동식 디퓨저. 3 조 말론 런던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트래블 캔들’.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60g 미니 사이즈를 출시한다. 4 아쿠아 디 파르마 ‘꼴레지오네 무라노 모가노’. 베네치아 무라노의 유리공예가 적용돼 소장 가치를 더한다. 5 씨흐 트루동 ‘로즈 프와브레’.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지암바티스타 발리와 협업한 장미 향초. 6 앳킨슨 ‘24 올드 본드  스트리트 향초’. 영국 니치 향수 브랜드 앳킨슨의 문양이 새겨진 블랙 캔들. 7 딥티크 ‘룸 스프레이 베이’. 달콤한 꽃 과일 향이 매력적인 스프레이형 방향제. 

멋쟁이로 소문난 제이크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나 라이온스, <보그>가 사랑하는 슈퍼모델 칼리 클로스,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톰 페슈, 그리고 고상한 세련미를 갖춘 패션 디자이너 토리 버치. 누구보다 섬세한 취향을 지닌 이들의 화장대와 욕실, 사무실 곳곳엔 각종 향초, 우드 스틱이 얼기설기 꽂혀 있는 디퓨저가 자리한다. 코끝을 스치는 기분 좋은 향기는 물론, 잘 빚어낸 도자기처럼 하얗고 매끈한 디자인을 뽐내는 홈 프레그런스는 웬만한 인테리어 소품 이상의 효과를 내는 멀티 아이템. 조 말론 런던, 딥티크, 크리드 등 향수 전문 브랜드의 홈 퍼퓸 라인이 알아서 잘 팔리는 ‘효자 상품’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특급 호텔의 럭셔리 스파를 방문한 듯 집안 곳곳에 기분 좋은 향기를 채워 넣고 싶다면 아로마 전문 셀렉트숍 레흐 임희선 대표의 노하우에 귀 기울여보자. “향초와 디퓨저 혹은 오일 버너를 함께 사용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향초는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 두고,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 디퓨저나 오일 버너를 비치하면, 서로 다른 향이 자연스럽게 섞여 공간이 향으로 디자인된답니다. 요즘 유행하는 향수 레이어링 기법만큼 독창적인 향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죠.” 다 쓴 향초나 디퓨저 용기의 변신 또한 흥미롭다. 말린 꽃잎이나 과일 껍질을 담아 방향제로 재활용해도 좋고, 꽃가지를 짧게 잘라 꽂아두면 깜찍한 화병으로 탈바꿈하니, 이 계절이 지나기 전 홈 퍼퓸의 세계로 입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