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스니커즈의 모든 것

신발 좀 신어봤다는 사람들은 안다, 한정판 스니커즈 모으는 재미만큼 뿌듯 한 게 없다는 걸.

스타워즈 30주년 슈퍼스타1, 수프림 SB블레이저, 카멜로 조던… 당신은 이름만 듣고도 어떤 모델인지 떠올릴 수 있는지? 문제가 쉬웠다면 다음. DQM 베이컨 에어맥스90, 언디핏 퀘스천 미드, 캠벨 수프 수프림 어센틱. 모두 ‘한정판 스니커즈‘ 모델명이다.

 

 

한정판 앞에서는 누구나 마니아가 될 수밖에 없다.

처음엔 발이 편한 스니커즈를 찾다가 우연한 기회로 스페셜 에디션 같은 특정 모델을 갖게 된다. ‘한정판’ 운동화의 매력에 빠지는 첫 번째 단계. 다시는 구하기 어려운 모델이 손에 들어오면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한 프로젝트나 평소 좋아하던 브랜드와의 협업에 눈이 뜨이고 귀가 트이기 시작! 해외직구를 불사하며 발매일을 기다리는 본격적인 ‘마니아’진입 단계다.  손에 넣기 힘든 한정판을 위해 매장 밖에서 밤 새우고, 다음 모델을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하는 건 예사도 아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스니커즈만 봐도 언제, 어떤 프로젝트로 출시된 제품인지 척척 읊고 희귀 모델의 거래가(?)견적내기가 식은 죽 먹기라면? 축하한다. 드디어 ‘덕후’의 경지에 도달한 것.

스니커즈를 좋아하지만 경험치 부족으로 ‘마음만 선수’인 사람들에겐 도대체 언제, 누구와 협업을 해 출시될 지 모르는 한정판을 하염없이 기다리기란 너무 힘든 일이다. 저 수 많은 ‘등업’을 어느세월에 거칠 수 있을까? 고맙게도 지금까지 출시됐던 내로라는 한정판 운동화를 총망라한  ‘백과사전’이 발간됐다. 이름하여 ‘스니커즈 한정판 완벽 가이드’. 영국의 크리에이티브 그룹 ‘유독스( U-DOX)’가  아디다스부터, 나이키, 뉴발란스, 푸마, 아식스, 컨버스, 리복, 반스… 지난 10년간 출시된 300종 이상의 한정판 운동화의 역사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정리했다.

이 책 한 권이면 ‘마니아’ 수준의 내공을 쌓을 수 있다. ‘토 박스, 애글릿, 힐 카운터’와 같은 생소한  운동화 용어는 물론, ‘신발 중창의 내측’과 같은 다소 복잡한 구조까지 한 눈에 익힐 수 있다.  각 브랜드 별로 사용하는 기술적인 용어에 대한 상세한 해설본까지 첨부되어 있으니 덕후 레벨 진입을 위한 기초는 탄탄해질 것 (책 속엔 스니커즈 컬러링 별책 북까지 들어 있어 내 맘대로 디자인하는 재미는 덤)!

국내판 번역본이 판매되고 있지만, 오리지널 영문판은 아이패드 앱으로도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아이패드 앱으로는 신발을 360도 돌려볼 수 있어 생생한 감상이 가능하니 다운로드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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