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끝까지 닿은 ‘스타워즈’ 사랑과 엑소의 지금

〈스타워즈〉가 일곱 번째 에피소드로 돌아온다. 아시아의 슈퍼스타 엑소 수호, 첸, 카이, 세훈의 우주 끝까지 닿은스타워즈 사랑. 다시 만난 제국, 그리고 엑소의 지금.

첸의 라이더 베스트는 생로랑(Saint laurnet), 화이트 집업 재킷은 프레드 페리×라프 시몬스 컬렉션(Fred Perry×Raf Simons Collection), 지퍼 디테일 가죽 팬츠는 러브 모스키노(Love Moschino), 장갑은 코스(Cos). 수호의 라이더 재킷, 레오퍼드 패턴 셔츠, 하이힐 부츠는 모두 생로랑, 와이드 크롭트 팬츠는 레쥬렉션(Resurrection). 세훈의 라이더 재킷은 칩먼데이(Cheap Monday), 회색 스웨트셔츠는 와이엠씨(YMC at Platform Place), 쇼츠는 꼼데가르쏭(Comme des Garçons), 라이딩 부츠는 디스퀘어드2(Dsquared2). 카이의 스터드 장식 모피 칼라 라이더 재킷은 산드로 옴므(Sandro Homme), 디스트로이드 진은 칩먼데이, 부츠는 쥬세페 자노티(Giuseppe Zanotti). 베이지색 사각 스툴은 까사 알렉시스(Casa Alexis), 스타워즈 피규어는 쎈토이(Ssentoy). 다스 베이더 코스튬은 월트디즈니코리아(The Walt Disney Korea).

첸의 라이더 베스트는 생로랑(Saint laurnet), 화이트 집업 재킷은 프레드 페리×라프 시몬스 컬렉션(Fred Perry×Raf Simons Collection), 지퍼 디테일 가죽 팬츠는 러브 모스키노(Love Moschino), 장갑은 코스(Cos). 수호의 라이더 재킷, 레오퍼드 패턴 셔츠, 하이힐 부츠는 모두 생로랑, 와이드 크롭트 팬츠는 레쥬렉션(Resurrection). 세훈의 라이더 재킷은 칩먼데이(Cheap Monday), 회색 스웨트셔츠는 와이엠씨(YMC at Platform Place), 쇼츠는 꼼데가르쏭(Comme des Garçons), 라이딩 부츠는 디스퀘어드2(Dsquared2). 카이의 스터드 장식 모피 칼라 라이더 재킷은 산드로 옴므(Sandro Homme), 디스트로이드 진은 칩먼데이, 부츠는 쥬세페 자노티(Giuseppe Zanotti). 베이지색 사각 스툴은 까사 알렉시스(Casa Alexis), 스타워즈 피규어는 쎈토이(Ssentoy). 다스 베이더 코스튬은 월트디즈니코리아(The Walt Disney Korea).

‘스타워즈’ 세계의 창조자 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 의 모든 권리와 루카스 필름을 디즈니로 넘기고 디즈니가 <스타워즈>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부터 전 세계는 스타워즈 제국의 귀환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영화 개봉을 축하하는 팬들의 ‘스타워즈 셀러브레이션 2015’가 열렸고 캐릭터 분장을 한 팬들이 하루 전날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개봉을 목전에 앞둔 지금 미국에서는 사전 예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650만 달러의 판매 수익을 냈다. 10년 만에 스타워즈 제국을 부활시키며 어깨가 무거운 디즈니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기다림의 과정 자체를 ‘축제’로 만들고 있다. 엑소와의 콜라보레이션도 그 연장선에서 시작됐다. 숙소에 라이트 세이버가 굴러다닐 정도로 스타워즈 팬으로 소문난 그룹 엑소와 함께 음원을 발표하고 영상과 화보를 제작하기로 한 것. 엑소는 콘서트에서 광선검 퍼포먼스를 펼쳐 보인 적도 있다.

“스타워즈와 콜라보레이션을 한다고 들었을 때 기분이오? 일단 신기했어요. 어린 시절의 상징 같은 영화를 제가 홍보한다니요!? 이러다가 영화에 직접 출연하는 건 아닐까 잠시 상상도 했습니다. 하하하하하!” 오타쿠처럼 발그레한 메이크업을 제대로 받은 수호가 피규어를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엑소의 리더이자 멤버 중 스타워즈 팬심 지수가 가장 높은 그다. 그동안 수호의 스타워즈 사랑은 곳곳에서 팬들에게 목격된 바 있다. 작년 이맘때는 제다이처럼 하얀 옷을 입고 광선검 춤을 선보여 찬열에게 ‘이상한 형’이라는 타이틀로 SNS에 포스팅된 바 있고,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스타워즈 부스에서 스톰트루퍼와 사이좋게 팔짱을 낀 장면이 찍혔다.

첸의 양털 칼라 데님 블루종은 몽클레르 에이(Moncler A), 트랙 수트는 프레드 페리(Fred Perry),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반다나 머플러는 리바이스(Levi’s), 롤업한 자주색 팬츠는 디케이엔와이(DKNY), 스트라이프 양말은 허드슨스 베이(Hudson’s Bay at Platform Place), 원스타 스니커즈는 컨버스(Converse). 수호의 트렌치 코트는 산드로 옴므(Sandro Homme), 빨강 저지 집업 트랙 수트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헐한 반바지는 릭 오웬스(Rick Owens), 코듀로이 볼 캡은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 워커는 팀버랜드(Timberland). 스타워즈 피규어는 쎈토이(Ssentoy).

첸의 양털 칼라 데님 블루종은 몽클레르 에이(Moncler A), 트랙 수트는 프레드 페리(Fred Perry),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반다나 머플러는 리바이스(Levi’s), 롤업한 자주색 팬츠는 디케이엔와이(DKNY), 스트라이프 양말은 허드슨스 베이(Hudson’s Bay at Platform Place), 원스타 스니커즈는 컨버스(Converse). 수호의 트렌치 코트는 산드로 옴므(Sandro Homme), 빨강 저지 집업 트랙 수트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헐한 반바지는 릭 오웬스(Rick Owens), 코듀로이 볼 캡은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 워커는 팀버랜드(Timberland). 스타워즈 피규어는 쎈토이(Ssentoy).

“<스타워즈>를 처음 본 건 중학교 1학년 때였던 거 같아요. 원래 우주에 관심이 많았는데 제가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던 우주가 <스타워즈> 영화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죠! 어릴 때는 열심히 연마하면 진짜 포스가 생길 것 같았어요. 하지만 학교 졸업하고 데뷔 준비하면서 한동안 많이 잊고 산 거 같아요.” 어린 시절에 본 SF영화가 인생에 끼치는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 공식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완전히 성장하기 전이기에 닥치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는 보는 즉시 미래의 확실한 어떤 날이 되고 영화의 한 장면 속에 자신을 집어넣어버린다. <스타워즈>는 우주를 꿈꾸게 한 영화다. 첸 역시 그렇다.

“제 마음속에는 늘 다스 베이더가 있습니다. 올 블랙, 그 자체에서 풍겨 나오는 그 이미지! 너무 멋있어요.” 곰 두마리를 업은 듯 거대한 퍼 코트를 입고 그 곁을 지나가던 첸은 의상에 대해서도 상당한 만족감을 표했다. “얼마 전 할로윈 파티에서 다스 베이더 분장을 못해서 아쉬웠는데 여기서 한을 푸네요. 스튜디오에 처음 들어서자마자 눈에 딱 띈 옷인데 제가 입게 되어서 기뻐요.” 다스 베이더는 수호, 첸, 카이가 한마음으로 사랑하는 전설의 캐릭터다. 이들은 <스타워즈> 시리즈는 결국 다스 베이더의 연대기라며 그를 진정한 주인공으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의 머릿속에 “I’m your father”라는 명대사로 기억되고 있지만 사실 비운의 캐릭터잖아요. 선한 존재였다가 악하게 변해가는 모습에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연민이라고 해야 할까요? 가장 마음이 가는 캐릭터예요. R2D2도 좋아요. 말하지 않는데도 깊은 속내가 느껴지거든요. 제게도 그런 로봇이 있으면 좋겠어요.” 거듭되는 수호의 고백이다.

<스타워즈>가 처음 개봉한 건 1977년. 엑소 멤버 그 누구도 태어나지 않은 시대지만 영화 속의 캐릭터들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늘 우리와 함께였다. 엑소의 막내 94년 생 세훈이 요다를 친근하게 느끼는 것만 봐도 그렇다. “광선검의 스승님이시잖아요. 솔직히 말하면 멤버 찬열 씨랑 닮아서 좋아합니다. 귀가 정말 똑같이 생겼다니까요.”

<보그>의 화보 촬영 현장은 스파워즈 팬클럽의 비밀 아지트처럼 꾸며졌다. 벽면엔 포스터가 가득 붙었고 구석 구석 피규어와 비디오, 레고, 만화책, 게임 등 온갖 스타워즈 수집품이 놓였다. 첸은 엑소 숙소 내 수호 방에도 비슷한 수집품이 있다고 귀띔했다. 그의 방에는 사람 몸뚱이만한 피규어는 물론이고 팬들이 선물한 광선검도 몇 자루 놓여 있다. 해외 공연 가서 짬이 날 때면 피규어 숍에 종종 들른 결과물이다. 물론 이 밖에도 아이언맨, 엑스맨 등 숙소를 지키는 ‘맨’들은 여럿이다.

프라모델 조립이 취미라는 카이의 시선은 줄곧 스타워즈 레고에 꽂혀 있었다. “제가 평소 조립하는 걸 좀 좋아합니다. 매력을 꼽자면 허리 아픔? 열 받음? 그런데 완성했을때 오는 쾌감? 이렇게 3단계가 아닐까 싶네요! 하하하” 이날 촬영 중 멤버들 눈이 동시에 반짝인 순간은 역시 라이트 세이버를 손에 쥐었을 때였다. 스튜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끊임없이 춤을 추던 첸과 손잡이가 예전 모델과 다르다며 신기해하던 수호가 ‘지이잉’ 광선검에 불을 켰다. 새끼손가락 마디까지 힘이 들어갔고 장난기가 사라졌다. 제다이 기사의 기운을 받은 듯 세기의 대결이 펼쳐지려는 순간. “그런데 이거 저희가 살 수는 없나요? 라이트 세이버는 소리가 진짜 매력적인 거 같아요.” 앞머리를 곱슬곱슬 말고 등장한 세훈은 라이트 세이버의 구입처를 물었다.

세훈의 스타워즈 모티브 화이트 롱 코트, 스트라이프 티셔츠, 쇼츠는 모두 에이치에스에이치(Heich es Heich), 화이트 스니커즈는 반스(Vans). 카이의 화이트 칼라의 검정 싱글 코트, 검정 셔츠는 지방시(Givenchy by Riccardo Tisci).

세훈의 스타워즈 모티브 화이트 롱 코트, 스트라이프 티셔츠, 쇼츠는 모두 에이치에스에이치(Heich es Heich), 화이트 스니커즈는 반스(Vans). 카이의 화이트 칼라의 검정 싱글 코트, 검정 셔츠는 지방시(Givenchy by Riccardo Tisci).

스타워즈 팬클럽으로 변신했지만 엑소는 사실 은하계에서 가장 바쁜 아이돌이다. 현실적으로는 아지트에서 마음 놓고 팬심을 발휘할 여유가 많지 않다. 당장 촬영 다음날만 해도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엑소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유닛 그룹으로,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아이돌의 시대를 열었고, 아직까지 엑소보다 새로워 보이는 아이돌 그룹은 등장하지 않았다. 운동선수도 아니지만 그보다 더 자주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10월에는 고척 스카이돔 무대에 오르며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돔 콘서트를 열었고, 데뷔 이래 가장 빨리 일본 도쿄돔 단독 콘서트를 연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지난 정규 2집 타이틀곡 ‘Call Me Baby’는 ‘늑대와 미녀’ ‘으르렁’보다 성숙한 감성의 곡으로 보다 넓은 팬층을 확보하기도 했다. “스트레스 없이 정말 즐겼던 활동”이라는 첸의 말처럼, 멤버들 음악적 취향에도 더없이 부합한 곡이다. 이들은 완벽하고 신나는 무대를 이어갔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저희끼리 뭉쳐서 잘이겨낸 거 같아요.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 많이 얘기했고, 그럴수록 더 가까워졌어요.” 카이의 얼굴은 편안해 보였다.

데뷔 4년 차. 엑소는 개인 활동을 조금씩 시작하고 있다. 수호는 인생 작품이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는 청춘 영화 <글로리데이>를 찍었고, 배우로서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았다. 첸은 <인 더 하이츠>로 뮤지컬에 도전했다. 또 ‘전설의 기타맨’ 가면을 쓰고 <복면가왕>에 출연해 엑소가 아닌 첸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팬픽의 웹드라마 버전 같았던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는 5,000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활동하면 할수록 음악이 더 좋아진다며 각자 개인 음악 활동에도 더욱 집중하고 있다. 수호는 엑소와는 전혀 다른 장르로 비밀리에 곡 작업을 하고 있고, 카이는 노래에 욕심이 생겨 요즘 거의 녹음실에서 살다시피 한다. 첸은 스트레스를 무대에서 푼다고 말했다.

음원 성적과는 별도로 자신들의 찬란한 시절을 마음껏 펼쳐낸 한 해였다. “멤버들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건강하게, 재미있게, 활동을 끝낸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이제 내년을 바라볼 수 있는 시점이 된 거 같아요.” 세훈은 인터뷰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농담이 아닌 말로 한 해를 돌아봤다. “올해가 가기 전에 멤버들과 진짜 멋있는 퍼포먼스 한번 보여주고 싶어요. 저희끼리 정말 생각 많이 하며 준비하고 있어요.” 자세를 고쳐 앉은 카이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수호가 <스타워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포스가 함께하길”이다. “일상용어로 하면 ‘신의 은총이 있길’ 정도가 되겠죠. 포스가 초능력이나 염력 같은 불가항력적인 힘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으로 느껴져서 좋아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함께하길.’ 참 좋은 말인 거 같아요.” 수호의 어릴 적 믿음대로 엑소는 완벽한 퍼포먼스로 포스를 발휘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타워즈와 엑소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온라인에서는 “디즈니가 선택한 엑소”라며 떠들썩했지만 이곳에 모인 멤버 넷이 바라는 건 하나뿐이었다. 멤버들이 다 같이 모여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보는 것. 그리고 개봉일 전에 <스타워즈> 전편을 복습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는 것. “저희가 다 같이 영화 본 지가 좀 오래됐거든요.” 포스가 깨어나야 할 시점이다. 모쪼록 이들에게 포스가 함께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