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 장식 실크 점퍼, 그 이름은 ‘스카잔’

맞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입었던 바로 그 ‘잠바’! ‘고급진’ 실크 소재에 문신을 연상시키는 자수가 정교히 놓인 재킷의 공식 명칭은 이름하여 ‘스카잔’이다.

 

2차 세계대전 직후 일본에 주둔하던 미군들이 일본을 떠나며 기념으로 재킷에 전통 일본 자수를 놓으면서 탄생한 물건이다. 그래서 미국식 이름은 ‘기념품 재킷’. 끌로에, 발렌티노, 스텔라 맥카트니, 조나단 선더스 등 2016년 리조트 컬렉션에 여성 버전(동물, 유니콘, 꽃 등등)이 등장하는가 하면, 2016년 봄 컬렉션에는 전통 버전이 남성복 런웨이에 일제히 출현했다(생로랑, 드리스 반 노튼, 루이 비통 등등). 깜찍하고 여성스러운 게 좋다면 재빨리 크루즈 컬렉션을 체크하길. 뭐니 뭐니 해도 클래식이라면 봄 신상에서 XS 사이즈의 남성용을 선점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