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생기를 주는 공간 네 곳

낙엽처럼 건조한 일상에 생기를 더하고 싶다면? 새로 문을 연 네 곳의 공간을 주목하길.

 

FONTANA MILANO 1915

100년째 가방을 만드는 이탈리아 브랜드 ‘폰타나 밀라노 1915’가 전 세계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에 마련했다. 오래 이어져온 라벨인 만큼 클래식함과 트렌디함이 공존한다. 좋은 소재와 견고함은 기본. 특히 주목할 부분은 가죽과 스웨이드로 표현한 풍부한 색감이다. 주문 제작 서비스는 기본이다.
강남구 압구정로60길 8 / (02)541-2771

 

HAY

‘드디어 올 것이 왔다’라는 말은 ‘Hay’의 서울 매장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몇 년간 북유럽 인테리어 트렌드를 선도한 헤이가 팝업 스토어가 아닌 공식 매장을 경리단길에 열었다. 덴마크에서 날아온 VMD의 손길이 닿아 덴마크 매장과 흡사하게 꾸며졌다. 다만 40년쯤 된 벽돌 건물 외관은 유지해 서울만의 정취를 간직했다. 매장에는 주문 제작 가능한 가구는 물론 가위, 모래시계 같은 문구와 인테리어 소품이 고루 눈에 띈다. 쇼핑과 더불어 매장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이태원 풍경은 잊지 못할 경험.
용산구 회나무로 66 / (02)749-2213

 

PBA

이태원에서는 ‘치맥’보다 ‘피맥’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갓 구운 피자와 수제 맥주를 페어링하는 곳이 골목골목에 꽤 있기 때문. 얼마 전 ‘피맥’ 대열에 합류한 ‘PBA’는 이름부터 제대로다. ‘피맥연합(Pizza & Beer Association)’의 줄인 말. 여기서는 라구 치즈 피자, 머시룸 트러플 피자는 물론 더핸드앤몰트에서 생산한 수제 맥주를 제공한다. YG엔터테인먼트의 캐릭터 ‘크렁크’가 PBA의 캐릭터인 만큼 매장에서는 크렁크를 활용한 굿즈도 구입할 수 있다.
용산구 녹사평대로 234 / (02)797-0725

 

à MA FAÇON

한때 서울을 휩쓴 소프트아이스크림 열풍을 기억하시나. 하지만 옆집과 그 옆집의 맛이 다르지 않고 컨셉도 천편일률적이라 열기가 금세 식었다. ‘나만의 방식’이라는 뜻의 아이스크림 가게 ‘아마파송’은 한철 트렌드와 상관없이 살아남을 만한 매력을 지녔다. 타르트 타탱 같은 디저트를 아마파송의 방식으로 해체해 아이스크림 메뉴로 재탄생시키곤 하니 말이다. 디저트로 당을 ‘수혈’한다는 의미의 링거 인테리어도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용산구 녹사평대로46길 46 / (010)8974-5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