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Rashomon

2023.02.26

by VOGUE

    Rashomon

    일본의 비유적 묘사와 암시, 온갖 상징적인 표현이 루이 비통의 동시대적 비전과 만난 2018 크루즈 컬렉션. 강인한 무사가 떠오르는 레오퍼드 프린트 앵클 부츠.

    ‘스파클링’ 미니 드레스는 일본 디자이너 간사이 야마모토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은빛 시퀸에 수놓인 시뻘건 사무라이 얼굴과 LV 로고의 그래픽적인 매치가 일품! 가부키 마스크를 입힌 ‘포쉐트’ 백도 함께 어울렸다.

    여자 영웅을 모티브로 한 이번 컬렉션의 주제를 잘 보여주는 블랙 룩. 용맹한 무사의 갑옷을 떠올리는 메탈 장식 베스트와 스키니 팬츠에는 아련한 레이스 원피스를 레이어드했다.

    토속적인 일본의 수채화 프린트와 믹스된 미래주의. 메탈릭한 블루와 찰랑이는 시스루는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모더니티를 반영한다.

    이번 쇼에는 일본 판화와 수묵 산수화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프린트가 등장했다. 풍경화 속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구름을 옮겨놓은 듯한 비대칭 헴라인의 실크 드레스.

    웨어러블한 테일러드 재킷과 베이식한 화이트 셔츠의 만남. 어깨를 넓히고 허리를 강조한 구조적인 실루엣이 시크한 감각을 전한다.

    이번 컬렉션에 등장한 재미있는 프린트가 총망라된 실크 스카프.

    날렵하고 모던한 팬츠와 이국적인 튜닉은 사무라이 갑옷에서 영감을 받은 실루엣과 회화에서 가져온 다양한 프린트의 혼용이다. 속이 비치는 시스루 원피스와 프린트 톱, 스키니 팬츠의 조합은 요즘 유행하는 슬립 드레스 스타일링의 새로운 대안.

    오리가미 패턴을 떠올리는 프린트의 실크 코트. 역시 강렬한 메탈릭 오렌지 컬러와 옐로 컬러를 매치해 미래적 느낌을 가미했다.

    그래픽적인 줄무늬 패턴을 매치해 완성한 턱시도 재킷과 쇼츠.

    모던한 팬츠 수트는 에도 시대 말기 우키요에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독특한 화풍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했다. 간사이 야마모토의 사무라이 마스크를 더하니 펑키하면서도 시크한 수트 룩 완성.

    금빛 브로케이드로 완성된 타이트한 수트는 한 폭의 풍경화가 따로 없다. 여전사의 강인함이 느껴지는 묵직한 청록 스웨이드 베스트가 함께 어울렸다.

    판화를 떠올리는 프린트가 근사한 리조트 룩을 완성했다. 변형된 오비 벨트를 가미한 오프 숄더 톱과 활동적인 실크 팬츠.

    회화적인 색감의 스웨이드 미니 드레스. 갑옷처럼 찰랑이는 스웨이드 프린트가 포인트다.

      패션 에디터
      손은영
      포토그래퍼
      KIM BO SUNG
      헤어 스타일리스트
      김승원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미영
      모델
      스완, 엘리스, 김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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