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여자의 사진에 ‘좋아요’ 누르는 남친
‘아주 작은’, ‘극소의 것’을 뜻하는 마이크로(Micro)와 바람을 뜻하는 단어 ‘치팅(Cheating)’을 더한 ‘마이크로 치팅(Micro-Cheating)’. 바로 이해가 되시죠?
온라인상에서 돌고 있는 ‘마이크로 치팅’의 기준은 꽤 다양합니다. 아래 사항에 해당하면 ‘반드시 기분이 나빠야 하는 건가?’에 대한 문제도 본인의 선택이죠. 공통적이고 대표적인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해드립니다. 본인의 열 받는 혹은 찔리는 포인트를 체크해보시길!
1 현재 만나고 있는 연인 몰래 전 연인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주기적으로 들어가 근황을 확인하고 오래된 사진에 ‘좋아요’ 버튼을 누른다.
2 주변의 특정한 ‘여사친’이나 ‘남사친’의 피드를 계속 확인하고 ‘좋아요’와 댓글을 남긴다.
3 모르는 이성을 팔로우하고 뜬금없는 내용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대화를 유도한다.
4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한 후에도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지우지 않고 아이디와 대화 목록을 유지한다.
5 데이트나 스킨십을 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왠지 연인에게 밝히고 싶지 않은 ‘친구’가 있다. 그리고 그 친구와 연인이 굳이 친해지게 하고 싶지 않다.
6 특정 남사친이나 여사친을 만날 때마다 현재 연인과의 관계 혹은 파트너에 대해 일부러 비하하거나 대수롭지 않다는 듯 이야기한다.
7 연인이 있는 상태에서, 새로 알게 된 ‘지인’과 연락을 자주 이어나간다. 둘이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영화도 본다. 이렇게 대화가 잘 통하는 ‘친구’는 지금 만나는 연인 이후로 난생처음이다.
8 절대 바람은 피우고 있진 않다. 하지만 휴대폰에 연인이 보면 안 되는 대화 상대, 내용이 있다.
‘마이크로 치팅’의 개념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연인을 컨트롤하려는 수작이다’, ‘상대방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훔쳐봐야 한다는 생각을 부추긴다’, ‘그렇게 치면 바람이 아닌 행동이 없다’ 등 부정적인 의견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많죠.
이런 비슷한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면?
“그렇다면 당신 스스로 이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야 할지 생각해볼 차례입니다. 상대방의 뻔한 의도와 행동을 알게 된 후에도 연인 관계를 유지하는 건 결과적으로 당신의 자존심마저 무너뜨릴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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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황혜영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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