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더 멀리, 더 높이, 강다니엘

2020.08.07

by 오기쁨

    더 멀리, 더 높이, 강다니엘

    길고 지난하던 갈등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홀로서기 후 전 소속사와 갈등으로 발목 잡혔던 가수 강다니엘이 이제 훨훨 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1월,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활동이 끝나면서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갔습니다. 강다니엘은 LM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을 펼치기로 되어 있었는데요. 다른 멤버들이 솔로 앨범과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때, 강다니엘은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아무런 소식도 전해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팬들은 그를 믿고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그의 노래나 활동이 아니라 소속사와 분쟁 소식. 강다니엘이 지난 2월 LM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3월 법원을 통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겁니다.

    외로운 싸움을 벌여온 강다니엘은 5월, 법원의 전부 인용 판결을 받은 후 1인 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대표이자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첫 솔로 앨범 <Color on Me>를 발매하고 현재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앨범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 그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소속사와 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죠. 팬들의 응원 속에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온 강다니엘. 이제 그가 숨겨왔던 날개를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강다니엘과 LM의 분쟁이 7개월 만에 마무리됐기 때문입니다.

    양측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중재하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협회 측은 “강다니엘과 LM은 협회 중재를 통한 대화 과정에서 분쟁 장기화에 따른 불필요한 이슈나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양측 모두 이번 합의에 대해 어떠한 이의 제기도 하지 않기로 했음은 물론, 전속계약 또한 해지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홀가분하게 팬들 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된 강다니엘. 늘 “저를 믿어줘요”라고 말하던 그가 꿈꿔온,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기대됩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홍장현, 커넥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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