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제이지 곁을 떠난다?
칸예 웨스트와 제이지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Tidal)’의 수익 분배 문제로 불화설에 휩싸였습니다. 칸예는 타이달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상태.
You dropped outta school, you lost your principles
넌 학교를 중퇴했고 원칙도 잃어버렸지But you ain’t a Saint, this ain’t KumbaYe
넌 성자가 아니야, 이건 KumbaYe가 아냐But you got hurt because you did cool by ‘Ye
Kanye에게 그렇게 냉정하게 당하니 상처를 받지You gave him 20 million without blinkin’
넌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칸예에게 2 천만 달러를 줬지He gave you 20 minutes on stage, fuck was he thinkin’?
하지만 그는 널 위해 무대에서 무려 20분을 썼지. 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걸까?“Fuck wrong with everybody?” is what you sayin’
다들 뭐가 문제냐고?But if everybody’s crazy, you’re the one that’s insane
모두가 미쳤다면, 너도 그 중 하나 일거야.
빨간색 단어는 칸예 웨스트를 상징한다고 추정되는 부분.
KumbaYe 는 ‘Kumbaya(Come by Here)’의 단어 끝을 칸예의 ‘ye’로 바꿨네요. 쿰바야는 흑인들이 신을 위해 외쳤던 간구로 ‘신’을 상징합니다.
20 million, 20 minutes 에 관한 내용은 꽤 깁니다. 먼저 ‘칸예 웨스트’와 ‘제이지’가 본격적으로 함께 일하게 된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죠.
2014년 5월, 칸예 웨스트의 결혼식에서도 이상 기류는 감지됐습니다. 들러리로 참석하기로 했던 제이지와 비욘세는 뉴욕으로 휴가를 떠났죠. <GQ>와의 인터뷰에서 칸예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결혼식에 누가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제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킴입니다. 그거면 됐어요.”
“그 사건 후 전화로 ‘기분이 좀 어때?’라고 하면 다야? 내 기분이 어떤지 보여줄까? 우리 집으로 와. 애들도 데리고 와. 우린 이렇게 친한데, 우리 애들은 한 번도 같이 놀아 본 적 없잖아.”
“Don’t call me, after the robbery, and say ‘how you feelin?’ You wanna know how I’m feelin? Come by the house,” – Kanye #SaintPabloTour pic.twitter.com/G6wkIzbY0n
— McKenna Moe (@MoeMunyMoeProbs) 2016년 10월 20일
ye talking about Watch The Throne 2 & Apple/Tidal problems @TeamKanyeDaily #SAINTPABLO pic.twitter.com/kXZNZuvTfP
— iker (@IkerLopez27) 2016년 10월 20일
자 그리고 다시, 20 million, 20 minutes 을 돌이켜 보죠. 2016년 11월, 칸예 웨스트가 공연 중 돌연 제이지와 비욘세를 향해 무대 위에서 독설을 쏟아낸 바 있습니다.
“비욘세, 난 상처 받았어요. 난 2016년 MTV VMA에서 ‘Fade’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싶었거든요. 근데 MTV가 내게 이렇게 말했어요. ‘칸예, 오늘 저녁에 비욘세가 ‘Formation’ 뮤직비디오로 드레이크의 ‘Hotline Bling’과 당신의 ‘Famous’를 재치고 ‘올해의 뮤직비디오’를 수상할 겁니다.’라고. 당신은 수상하지 않는 이상 그날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면서요. 아 물론, 여러분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비욘세를 디스하진 마세요. 테일러 스위프트도 좋은 사람이죠. 우리는 모두 평등하고, 좋은 사람이랍니다. 하지만 우리는 정치나 권력 때문에 본모습을 잊을 때가 많네요. 단지 이기기 위해 사는 삶을 살고 있어요. 이기는 것, 쿨해보이는 것, 다 그만하자고요! 난 지금 내 이미지가 망가지는 걸 알면서도 여러분에게 솔직한 얘기를 하고 있어요. 제이지, 나한테 전화 한통이라도 해! 아직도 전화 안하더라. 그냥 남자답게 전화해서 대화나 나누자고.”
그리고 ‘Saint Pablo’란 곡에선 이런 랩도 썼었죠.
When I was negotiatin’ with Apple, it was Larry and me
Told Tim Cook to call me, I was scary to see
I would’ve took a hundred million and gave 20 to Hov
(애플과 계약이 오갔던 내용 이후) 1억 달러를 받고 2천만 달러는 Hov에게 줄까 생각했지
애플 뮤직과의 계약을 언급하며, 타이달과 계약할 때 제이지가 자신에게 줬던 2천만 달러를 돌려주고 싶었다는 내용.
7월 4일, 미국의 독립 기념일에 칸예 웨스트의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투체인즈의 가족들. DJ드라마가 칸예와 제이지에 관해 묻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t=43s
“칸예가 그러던걸요. ‘우린 아직 형제야.’라고요. 더 얘기를 나눴지만 그건 칸예의 프라이버시에요.”
- 에디터
- 홍국화
- 사진
- GettyImagesKorea, Courtesy Photos &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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