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겨울 나라 한국에서 살아남기

2018.03.12

by 우주연

    겨울 나라 한국에서 살아남기

    한국이 러시아보다 춥다는 말이 농담이 아닌 상황이다. 지구 환경 변화를 한국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어 억울하지만 이제 한파는 피할 수 없는 현실. 세계의 추운 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기념(?)으로, 강추위가 일상인 캐나다와 북유럽 사람들이 추위에 맞서는 방법을 모아봤다.

    이너는 무조건 겹쳐 입는다

    거리는 춥고 학교와 사무실은 따뜻하다. 이 온도차를 극복하는 영리한 방법은 간편하게 벗고 입을 수 있는 이너 아이템을 겹쳐 입는 것. 얇은 옷을 여러 벌을 껴입어야 보온 효과가 높다는 건 과학적 상식이기도 하다. 보온성 낮은 면보다는 가볍고 얇은 울 소재를 택할 것. 캐시미어, 메리노울, 램스울 스웨터가 대표적 아이템. 합성섬유로는 플리스가 가성비 면에서 단연 월등하다. 히트텍 같은 발열 소재 내의까지 갖추면 한국이 시베리아가 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다.

    거리는 춥고 학교와 사무실은 따뜻하다. 이 온도차를 극복하는 영리한 방법은 간편하게 벗고 입을 수 있는 이너 아이템을 겹쳐 입는 것. 얇은 옷을 여러 벌을 껴입어야 보온 효과가 높다는 건 과학적 상식이기도 하다. 보온성 낮은 면보다는 가볍고 얇은 울 소재를 택할 것. 캐시미어, 메리노울, 램스울 스웨터가 대표적 아이템. 합성섬유로는 플리스가 가성비 면에서 단연 월등하다. 히트텍 같은 발열 소재 내의까지 갖추면 한국이 시베리아가 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다.

    모자, 장갑, 목도리, 이어 머프 갖추기

    온몸을 감싸는 롱패딩을 입더라도 얼굴과 손은 취약 포인트. 추위에 몸을 지키려면 노출 부위를 줄여야 한다. 북유럽 영화에 겨울 장면이 등장할 때 괜히 등장인물들이 모자, 장갑, 목도리로 완전 무장을 한 게 아니다.  스타일 살리는 비니나 두꺼운 소재의 모자는 필수. 손의 체온이 낮다면 벙어리 장갑이 나은 선택. 필요할 때 편하게 두를 수 있는 울이나 아크릴 소재 목도리는 항상 소지할 것. 다양한 소재의 이어머프는 장시간 외부에 있을 때 유용한 아이템이다.

    온몸을 감싸는 롱패딩을 입더라도 얼굴과 손은 취약 포인트. 추위에 몸을 지키려면 노출 부위를 줄여야 한다. 북유럽 영화에 겨울 장면이 등장할 때 괜히 등장인물들이 모자, 장갑, 목도리로 완전 무장을 한 게 아니다.  스타일 살리는 비니나 두꺼운 소재의 모자는 필수. 손의 체온이 낮다면 벙어리 장갑이 나은 선택. 필요할 때 편하게 두를 수 있는 울이나 아크릴 소재 목도리는 항상 소지할 것. 다양한 소재의 이어머프는 장시간 외부에 있을 때 유용한 아이템이다.

    발이 견디는 추위를 무시하지 말 것

    토론토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극한 추위를 견뎌내는 방법 중 하나는 따뜻한 신발을 신는 것. 바닥의 기온이 지상보다 낮기 때문에 밑창이 얇은 신발을 신으면 몸이 더 추워질 수 있다.  부득이하게 밑이 얕은 구두를 신어야만 할 때는 따뜻한 양말이나 타이츠를 갖출 것. 또한 눈이 올 때는 신발이 젖지 않도록 주의. 눈길을 걸을 땐 방수 처리된 신발이나 아랫부분이 고무로 된 덕 부츠가 현명한 아이템이다.

    토론토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극한 추위를 견뎌내는 방법 중 하나는 따뜻한 신발을 신는 것. 바닥의 기온이 지상보다 낮기 때문에 밑창이 얇은 신발을 신으면 몸이 더 추워질 수 있다.  부득이하게 밑이 얕은 구두를 신어야만 할 때는 따뜻한 양말이나 타이츠를 갖출 것. 또한 눈이 올 때는 신발이 젖지 않도록 주의. 눈길을 걸을 땐 방수 처리된 신발이나 아랫부분이 고무로 된 덕 부츠가 현명한 아이템이다.

    건조한 바람에 맞서는 무기, 립밤

    낮은 기온보다 더 최악의 상황은 매서운 추운 바람. 바람이 불수록 얼굴은 건조해지기 마련이고 애써 한 메이크업은 물광을 잃고 가뭄을 맞이한 사막의 상태가 되어버린다. 수분 보충에 중점을 둔 기초 스킨케어는 기본이고 수시로 물을 마시며 수분 공급에 노력할 것.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위는 바람을 가장 많이, 직접적으로 맞게 되는 입술.  쉐어버터, 코코넛 오일, 비왁스 등 보습 성분이 충분히 들어간 립밤을 여러 개 구비해 하나를 잃어버려도 당황하지 않도록 사방에 놔둘 것.

    낮은 기온보다 더 최악의 상황은 매서운 추운 바람. 바람이 불수록 얼굴은 건조해지기 마련이고 애써 한 메이크업은 물광을 잃고 가뭄을 맞이한 사막의 상태가 되어버린다. 수분 보충에 중점을 둔 기초 스킨케어는 기본이고 수시로 물을 마시며 수분 공급에 노력할 것.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위는 바람을 가장 많이, 직접적으로 맞게 되는 입술.  쉐어버터, 코코넛 오일, 비왁스 등 보습 성분이 충분히 들어간 립밤을 여러 개 구비해 하나를 잃어버려도 당황하지 않도록 사방에 놔둘 것.

    겨울 드링크는 따로 있다

    날이 추울 때 술을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는 듯 느껴지지만 결과적으로는 알코올은 체온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음주 후 밖에서 장시간 추위에 노출될 경우 위급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 물론 집에서 따뜻하게 머무르고자 한다면 약간의 음주는 괜찮다. 와인에 과일과 정향, 시나몬 스틱을 넣어 만드는 뱅쇼, 뮬드와인, 글뤼바인 모두 추운 지방의 겨울 음료들. 대표 겨울 차인 생강차와 루이보스 차에도 기관지에 좋은 시나몬 스틱을 넣어 감기 예방을 도울 것.

    날이 추울 때 술을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는 듯 느껴지지만 결과적으로는 알코올은 체온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음주 후 밖에서 장시간 추위에 노출될 경우 위급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 물론 집에서 따뜻하게 머무르고자 한다면 약간의 음주는 괜찮다. 와인에 과일과 정향, 시나몬 스틱을 넣어 만드는 뱅쇼, 뮬드와인, 글뤼바인 모두 추운 지방의 겨울 음료들. 대표 겨울 차인 생강차와 루이보스 차에도 기관지에 좋은 시나몬 스틱을 넣어 감기 예방을 도울 것.

    바쁨을 지양하고 슬로우 다운! 

    스웨덴에서 이케아만큼 유명한 것 중 하나는 오전과 오후에 한 번씩 챙기는 커피 타임인 ‘피카(Fika)’다. 스웨덴 사람들은 집이든, 사무실이든, 외부든 상관없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피카 시간을 가진다. 혹독한 추위에 우울해지지 않도록 커피에 당도 높은 스낵을 곁들이며 잠깐의 여유 시간을 보내는 것. 추울수록 삶의 속도가 느려진다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의식이기도 하다. 바쁘게 사는 한국 사람들에게 겨울은 모든 게 느려져 답답한 계절. 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우리도 삶의 속도를 다소 늦출 필요가 있다.

    스웨덴에서 이케아만큼 유명한 것 중 하나는 오전과 오후에 한 번씩 챙기는 커피 타임인 ‘피카(Fika)’다. 스웨덴 사람들은 집이든, 사무실이든, 외부든 상관없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피카 시간을 가진다. 혹독한 추위에 우울해지지 않도록 커피에 당도 높은 스낵을 곁들이며 잠깐의 여유 시간을 보내는 것. 추울수록 삶의 속도가 느려진다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의식이기도 하다. 바쁘게 사는 한국 사람들에게 겨울은 모든 게 느려져 답답한 계절. 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우리도 삶의 속도를 다소 늦출 필요가 있다.

      컨트리뷰팅 에디터
      홍수경
      포토그래퍼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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