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끄기가 무서운 나, 비정상인가요?
그런데 사실은 어둠을 두려워하는 것이 성인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흔한 증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치로만 봤을 경우 고소공포증을 넘어선다고 하네요.
하지만 어둠에 대한 두려움은 당사자에게 생각처럼 그렇게 떨쳐버리기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의 두뇌가 이미 어둠=공포라고 인식하기 시작하면 불을 끔과 동시에 두려운 기분이 솟아오르기 때문이죠. 이런 기분은 자칫 불면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쉽게 인식하기도, 인정하기도 쉽지 않은 어둠 공포증, 그렇다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문제는 그런 반응이 너무 자주, 일반적인 상황에서까지 올라오는 것. 또한 어둠이 무서워 밤에 외출을 꺼린다든지, 불을 켜고 자는 탓에 늘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린다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단계입니다. 잠들기 직전 잠시 무섭다가 이내 잠이 드는, 단순히 ‘무서워하는 수준’과 공포증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본인이 어느 정도에 속하는지 정확하게 인지한다면 어둠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시작합니다.
매일매일 잠들기 전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보다, 서서히 증상을 완화시켜나가는 편이 훨씬 건강한 방법이겠죠?
- 에디터
- 황혜영
-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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