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중 교통사고 여파
배우 정원중이 안타까운 사고를 겪었습니다. 정원중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로 조연을 맡아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입니다. 연극배우로 데뷔한 후 35년 동안 성실하게 연기 생활을 이어왔기에 충격이 크고 더 안타깝습니다.
정원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일으켜 인명 피해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벌어진 건 지난 22일 오후 7시 30분쯤으로, 정원중은 아내와 함께 양평군에 있는 한 마트에 가던 중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교차로에서 충돌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배달업체 직원이 숨졌는데요, 숨진 직원은 올해 17세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정원중은 당시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마트에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하려다, 오토바이를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경찰은 정원중이 반대편 차선에서 오토바이 바로 앞에 달리던 차 때문에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입니다. 사고 당시 정원중은 신호 위반이나 음주 운전 등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원중 역시 언론을 통해 사죄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24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한 심경을 조심스럽게 밝혔습니다. 그는 “사람이 죽었으니 백 번 천 번 잘못했다고 빌어야 할 일이다.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 평생 마음의 짐이 될 것”이라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사고 후 정원중은 현재 출연 중인 KBS2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측에 하차 의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현재 극 중 주연 네 명 중 한 명의 아버지 역할로 출연 중인데요, 이런 일을 겪고 드라마 촬영에 임하는 게 유족과 제작진 모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판단을 내린 겁니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경찰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아직 정원중의 하차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관계자들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건임에는 틀림없지만, 잘잘못이 명확히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성실히 활동해온 연기자에게 잘못된 흠을 입힐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실제로 “사고를 겪은 정원중과 희생된 배달업체 직원 모두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무사히 마무리되길 바란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아티스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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