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카펫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처럼
프랑스 남부 칸에서는 제75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햇살 아래 해변의 파도보다 더 반짝이는 전 세계 영화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입니다. 영화제의 레드 카펫은 영화인들의 패션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특별한 런웨이나 다름없습니다.

언제나 평범함을 거부하는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이번 칸영화제 레드 카펫에서도 역시 그녀다운 룩을 선보였습니다.
스튜어트는 샤넬 블랙 크롭트 톱에 블랙 트위드 팬츠, 블랙 선글라스를 매치하고 시크하게 등장했습니다. 올 블랙 룩을 입은 그녀는 가볍게 틀어 올린 헤어스타일과 오른쪽 팔에 새겨진 타투, 블랙 다이아몬드 네크리스로 펑키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지난밤 <크라임 오브 더 퓨처(Crimes of the Future)> 시사회에서는 좀 더 전통적인 레드 카펫 룩을 선택했는데요, 수많은 비즈가 반짝이는 샤넬 크롭트 톱에 크림색 스커트를 입고 등장해 플래시 세례를 받았습니다. 다만 스튜어트는 자연스럽게 묶어 올린 포니테일로 포멀함을 한 스푼 덜어냈죠.

스튜어트는 이날 오전에는 샤넬 레드 트위드 수트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오렌지 렌즈 선글라스에 트위드 재킷은 배꼽까지 단추를 풀어 과감하고 섹시하게 연출했죠. 또 두꺼운 블록 힐이 돋보이는 블랙 플랫폼 부츠로 펑크 록의 매력을 더했습니다.

스튜어트의 스타일리스트 타라 스웨넨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담한 반전을 위해 배꼽까지 단추를 풀었다. 스튜어트의 룩을 완성한 것은 오렌지 선글라스와 실버 반지였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스펜서>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튜어트. 하지만 아쉽게 상을 타는 기쁨은 누리지 못했는데요, 과연 칸에서는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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