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언니들의 귀환, 깻잎 머리 #보그돌
1990년대 여고생 언니들의 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타일, 깻잎 머리를 기억하시나요? 앞머리를 옆으로 넘긴 모습이 마치 깻잎 같아서 이름 붙은 헤어가 아이돌의 새로운 스타일로 돌아왔습니다. 러블리하기도, 시크하기도 하죠. 깊이 탄 가르마, 헤어핀 연출 등 우리 소녀들의 깻잎 머리 연출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이번 시즌 런웨이에 등장한 깻잎 머리부터 볼까요? 옆으로 넘어가는 헤어를 핀으로 고정해 러블리한 무드를 자아낸 샤넬, 슬릭한 느낌을 더해 세련되게 연출한 펜디와 생 로랑까지. 깻잎 머리는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 어떤 무드의 룩과도 찰떡궁합을 자랑하죠.
뉴진스 민지
옆 가르마를 깊이 타고 뒷머리를 앞으로 내려 깻잎 머리를 연출한 뉴진스 민지. 레트로 무드를 더하고 싶다면 민지처럼 레드 컬러의 풀 립을 더해봅시다.
트와이스 나연 & 정연
나연은 그때 그 시절이 바로 떠오르는 키치한 헤어핀으로 스타일링을 마무리했습니다. 정연은 아웃핏과 같은 컬러의 스크런치를 이용해 높은 포니테일을 만들었는데요. 깻잎 머리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연출입니다.
레드벨벳 예리 & 조이
포니테일에 앞머리를 가닥가닥 내린 레드벨벳 멤버들입니다. 여기에 레트로 무드의 헤어핀을 더하니, 진짜 옛날 언니 스타일처럼 보이지 않나요?
헤이즈
깻잎 머리 연출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헤이즈처럼 연출해봅시다. 핀으로 앞머리를 고정하고 한두 가닥 정도만 내려서 연출하는 것도 입문자들에게 좋은 방법이죠.
이제 깻잎 머리 연출 팁을 알아볼까요?
먼저 머리를 묶거나 푼 상태에서 옆 가르마를 탑니다. 이때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머리를 이용하는 것이 바로 깻잎 머리죠. 처음부터 앞머리를 많이 내리는 것보다는 가르마를 중심으로 조금씩 내려서 스타일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깻잎 머리는 가르마 방향도 중요한데요. 사람마다 얼굴형과 대칭 정도, 눈꼬리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어울리는 가르마의 방향과 스타일을 찾아야 해요. 그날의 룩에 따라 고정된 헤어가 어울릴 때도 있는데요. 그럴 땐 헤어 픽서 같은 제품을 사용해 젖은 듯한 ‘웨트 헤어’로 연출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절대 돌아오지 않을 것 같던 깻잎 머리도 돌아왔으니, 이제 곧 걸 그룹의 ‘샤기컷’과 ‘울프컷’도 무대에서 볼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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