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늘 꽃 핀 마음을 패션으로 표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스타일리스트 아나이스입니다. 그녀는 플로럴 프린트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데요. 벨기에 앤트워프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나이스는 때로는 강렬하고 비비드한, 때로는 잔잔하고 사랑스러운 패션을 선보입니다. 불쑥 찾아오는 봄처럼, 그녀의 패션을 참고해 우리의 아웃핏에도 봄을 불러오는 건 어떨까요?

1. Outer

@anais.clo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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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에 플로럴 프린트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옷은 아우터겠죠. 아나이스는 새로운 형태의 플로럴 그래픽을 자주 활용합니다. 그녀의 패딩 베스트는 체크 패턴과 플로럴 프린트가 패치워크로 구성돼 있죠. 아웃핏 전반적으로 빈티지 무드를 잘 살릴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겨울에 유용한 퀼팅 재킷에도 꽃무늬가 담겨 있는데요. 핑크 톤의 여러 컬러가 육각형으로 모여 재킷을 만들었습니다. 솔리드, 체크 같은 그래픽도 있지만 대부분의 패치가 플로럴 프린트로 구성돼 룩에 사랑스러움을 더했군요! 아우터 외에 다른 아이템도 핑크 톤으로 맞춘 것은 물론이고요.

2. 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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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얹힌 원피스는 겨울에도 입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아나이스가 스타일링한 원피스에는 작은 팁 하나가 숨어 있습니다. 이 팁은 사실 원피스뿐 아니라 그녀의 전반적인 스타일링에도 통용되는데요. 프린트가 과감히 올라간 옷을 입을 때는 보통 안전한 솔리드 아이템을 함께 매치하지만, 그녀는 더 볼드한 그래픽의 아이템을 선택합니다. 조금 과하긴 하지만 플로럴 프린트의 매력이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이죠.

핑크, 레드, 오렌지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원피스 아래에 핑크와 레드 스트라이프 톱을 매치하고, 빨간 미니 백을 더해 완벽한 컬러와 패턴 스타일링을 보여주는군요. 그뿐 아니라, 화려한 원피스 아래에는 귀여운 동물이 그려진 하이넥 톱을 매치해, 꽃무늬가 주는 빈티지 무드를 더욱 강조했죠. 과감한 스타일링을 시도하고 싶은 날엔 그녀처럼 패턴과 패턴을 절묘하게 섞어 원피스를 스타일링해보는 것도 좋겠군요.

3. Tro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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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나이스가 사랑한 플로럴 아이템은 바로 팬츠입니다. 그녀는 다른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팬츠에도 갖가지 패턴이 섞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요. 그중 단연 베스트는 블루와 바이올렛이 오묘하게 섞인 듯한 컬러 팔레트를 보여주는 룩입니다. 서로 다른 모양의 꽃을 뒤섞었지만, 그 컬러의 결은 통일해 애초에 함께 입는 옷처럼 보이게 만들었죠. 여기엔 언뜻 봐선 놓치기 쉬운 디테일도 섞여 있는데요. 셔츠 밑에 레오퍼드 티셔츠를 레이어드해 소매 끝부분과 넥에 포인트를 더한 점입니다.

아나이스는 레코드 숍을 방문한 날도 어김없이 플로럴 팬츠를 선택했습니다. 물방울무늬 셔츠와 초록색 러버 부츠를 매치해 룩의 색상을 안정적으로 만들었죠.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이 계절, 찬 기운을 부드럽게 녹여줄 플라워 패턴을 선택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