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데님 온 데님, 청청 제대로 입는 법

2023.04.02

by 주현욱

    데님 온 데님, 청청 제대로 입는 법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데님으로 스타일링하고자 한다면 ‘청청 패션’을 빼놓을 수 없다. 과거에는 ‘공포의 청청 패션’이란 말이 있었다. 상하의를 모두 데님으로 매치하는 스타일링은 자칫 잘못 입으면 촌스러워 보여 트렌드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치부되기 십상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청청 패션 트렌드는 더 스타일리시한 매력으로 개성을 자신 있게 드러내는 것. 옷 잘 입는 셀럽들의 룩에서 청청 패션을 참고해보자.

    @vittoria
    @emitaz

    클래식한 데님 온 데님은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다. 청청 패션 차림으로 길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 이를 입증한다. 비토리아 체레티는 별다른 디테일 없이 은은한 워싱의 데님 재킷과 팬츠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처럼 선글라스, 슈즈와 같은 독특한 디자인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도시적인 무드가 더해져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에밀리 린드마크는 데님 스타일링의 정석을 보여줬다. 화이트 셔츠는 거들 뿐, 상하의 모두 심플한 디자인의 데님 셋업으로 보기만 해도 산뜻한 룩을 연출했다.

    @linmick

    평범한 건 싫고 남들과 다른 데님 스타일링에 눈길이 간다면 린제이와 아말리아 가스만의 데님 시밀러 룩을 눈여겨봐도 좋다. 나란히 쪼그려 앉은 채 포즈를 취한 린제이는 데님 재킷과 쇼츠에 브라이트 그린 컬러의 롱부츠로 룩에 생기를 더했으며, 아말리아는 컷아웃과 아찔한 비대칭 디테일의 톱과 데님 팬츠를 매치해 한층 톡톡 튀는 에지 있는 데님 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각자 크기가 다른 알록달록 컬러풀한 반지를 활용해 룩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pernilleteisbaek
    @mariejedig

    데님이 캐주얼한 무드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번 시즌에는 한껏 과장된 실루엣의 데님 아이템이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빈티지한 매력의 봉긋한 오버사이즈 데님 재킷을 착용한 페르닐 테이스백은 뚝 떨어지는 팬츠 아래 롤업한 듯 질감은 물론, 컬러까지 대조되는 데님 레그 워머로 패셔너블한 무드를 살렸다. 마리 제디그 역시 와이드한 라펠이 돋보이는 블레이저 스타일의 데님 재킷과 볼륨감 있는 데님 롱스커트에 스티치가 포인트인 아이스 블루 컬러 숄더백, 옐로 스마트폰 케이스 등의 아이템을 더해 담백하면서 센스 있게 마무리했다.

    이 계절에 진가를 발휘하는 데님은 단순한 캐주얼의 영역을 뛰어넘는다.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우아하고, 힙하고, 걸리시한 무드까지 넘보며 무한 매력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컬러, 워싱, 실루엣에 디테일까지 가미한다면 더 폭넓은 데님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올봄을 트렌디하게 즐기기 위해선 데님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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