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입는 커플 룩이 지겹다면? 같은 아이템을 선택하기보다는 비슷한 분위기로 각자의 스타일이 드러나게 입어보세요. 이제 식상한 커플 룩에서 벗어나 스타일과 애정 지수 모두 업그레이드할 때입니다. 옷 잘 입는 셀럽 커플들의 남다른 패션은 따라 입고 싶은 룩으로 많은 영감을 줄 거예요. 같은 듯 다른 커플 룩 스타일링 노하우를 알아봅니다.

가장 쉽게 커플 룩을 연출하는 방법은 같은 소재의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자 다른 디자인의 아이템을 매치해 분위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죠. 대표적으로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비버는 레더 재킷을 중심으로 비슷한 느낌을 자아냈습니다. 저스틴 비버는 아가일 패턴의 레드 니트와 레더 재킷을 레이어드한 패션에 도트 프린팅 볼캡을 매치해 패셔너블한 캐주얼 룩을 연출했어요. 헤일리는 화이트 원피스 위에 저스틴과 톤이 유사한 블랙 오버사이즈 레더 재킷을 입어 같은 듯 다르게 데이트 룩을 완성했죠.

에밀리 신들레브와 묄러 커플도 레더 재킷과 함께 톡톡 튀는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블랙 레더 재킷에 강렬한 컬러 프린팅이 돋보이는 그러데이션 롱스커트와 스냅백, 스니커즈 등 각각의 개성이 돋보이는 아이템을 선택했죠. 특히 로고 장식 미니 백과 스냅백은 한눈에 봐도 이들이 커플임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찬 바람이 쌩쌩 부는 날 데이트 룩을 위해선 겨울 대표 아우터인 시어링 코트와 퍼 코트를 활용해보세요. 톰 델리와 엘사 호스크같이 포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커플 룩을 연출하기에 적합하죠. 톰 델리는 브라운 계열의 시어링 코트 하나만으로 세련된 캐주얼 룩을 완성했고, 엘사 호스크는 보기만 해도 따뜻한 화이트 퍼 코트를 같은 톤의 터틀넥 니트와 매치해 감각적이고 패셔너블한 인상을 줍니다.

클레어 로즈 커플은 포멀한 무드로 커플의 정석과도 같은 데이트 룩을 선보였네요. 그녀는 그레이 컬러의 롱 코트에 블랙 카디건, 화이트 팬츠를 매치하고 머플러와 토트백을 활용해 과하거나 모자람이 없는 스타일링을 연출했습니다. 클레어의 남편 역시 스웨이드 소재의 브라운 재킷과 데님, 클래식한 로퍼로 더없이 근사한 캐주얼 룩을 완성했는데요. 완전히 똑같은 아이템을 착용하는 커플 룩보다 각자 다른 아이템을 서로 어우러지게 매치해 조화로운 분위기를 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각종 연말 모임으로 바쁜 12월, 감각적인 커플 룩으로 애정 지수를 높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크하면서 세련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블랙 컬러 아이템을 추천해요. 특히 연말 모임이 많은 요즘, 브루클린 베컴과 니콜라 펠츠처럼 블랙 룩 하나면 돋보이는 커플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브루클린처럼 내추럴한 블랙 재킷에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고, 여자는 정제된 실루엣이나 컷아웃 등의 디테일이 있는 드레스를 선택해도 좋아요.

평소 스타일이 연인과 다르다면 각자의 포인트 컬러 아이템으로 룩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도 방법입니다. 라스 바트럼과 안나 사를비트의 룩은 전혀 다른 아이템을 입었음에도 커플 분위기를 자아내죠. 기본적으로 화사한 컬러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에 네온 그린, 오렌지, 민트 등의 컬러를 각각 녹여내 발랄한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꼭 똑같지 않더라도 은근한 컬러 조합을 이루는 아이템을 활용하면 스타일리시한 센스를 더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하나부터 열까지 맞춰 입는 커플 룩의 시대는 지났습니다. 로맨스는 물론 근사한 스타일까지 함께 누리는 셀럽들의 겨울 데이트 룩을 참고해보세요. 비록 몸은 춥지만 크리스마스가 있어 마음만은 따뜻한 겨울, 연인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스타일링 감각을 발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