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올해 스니커즈는 ‘이 컬러’로 신으세요

2024.01.09

by 안건호

    올해 스니커즈는 ‘이 컬러’로 신으세요

    아무리 많아도 부족한 것이 스니커즈입니다. 가격대부터 디자인까지, 어떤 스니커즈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연출할 수 있는 무드가 천차만별이니까요. 조용한 럭셔리와 올드 머니를 지나 테일러링과 미니멀 스타일이 각광받는 지금, 반가운 트렌드가 등장했습니다. 스포티함은 물론 클래식한 무드까지 머금은 브라운 계열의 스니커즈가 바로 그것.

    Getty Images

    우선 스타일링부터 살펴봐야겠죠. 브라운 스니커즈의 최대 장점은 넓은 활용 폭입니다. 특히 모든 종류의 데님과 궁합이 훌륭하죠. 깔끔한 스트레이트 데님에 신어준다면 차분한 멋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미 검증이 끝난 조합인 ‘스트레이트 데님에 브라운 부츠’에 스포티한 멋을 한 스푼 더해준다고 할까요?

    Splash News

    알라이아 컬렉션 이후 유행 중인 벌룬 데님은 물론 배기 진에 매치한다면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헐렁한 데님을 입으면서도 품위를 유지한 블레이크 라이블리처럼요.

    Splash News

    블랙, 화이트, 네이비와 함께 가장 기본 컬러로 꼽히는 만큼 미니멀 룩을 연출하는 데도 용이하고요. 벨라 하디드처럼 다른 톤의 브라운을 활용하며 센스를 드러내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브라운 스니커즈를 선택하는 게 좋냐고요?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아디다스 삼바처럼 ‘클래식’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스니커즈죠. 이런 스니커즈라면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어 내 입맛에 맞는 브라운을 찾을 확률이 높거든요.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삼바가 꺼려진다면, 1972년 탄생해 최근 다시 주목받는 아디다스의 토바코 그루엔 모델도 눈여겨보세요.

    최근 <보그 코리아>에서 꼽은 올해의 ‘잇 스니커즈’, 코르테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뭉툭한 특유의 셰이프 덕분에 레트로 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이죠.

    무심한 듯 쿨한 무드를 자아내고 싶다면, 컨버스가 정답입니다. 프렌치 시크 룩의 공식과도 같은 스트레이트 데님에 컨버스 하이 조합을 활용해도 좋고요.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선택지는 넘쳐납니다. 온 러닝과 협업할 정도로 러닝화에 진심인 로에베의 ‘플로우 러너’가 완벽한 예죠. 청키 실루엣의 부활을 선도하는 발렌시아가 역시 최근 베이지 컬러의 3XL 스니커즈를 출시했습니다.

    사진
    Getty Images, Splash News, Courtesy Photo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