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하고 ‘못생긴’ 겨울 부츠 멋스럽게 소화하는 방법
어그로 대표되는 각종 ‘방한용’ 부츠에는 명확한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말할 것도 없이 보온성입니다. 손과 발만 따뜻해도 체온이 올라가죠. 단점은 멋스럽게 소화해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어그 부츠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장 못생긴 신발’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을 떠올려보세요. 태생적으로 거대할 수밖에 없는 방한 부츠는 엄청난 (때로는 과한) 존재감을 발산합니다.
와이드 데님이 이 오랜 딜레마를 해결하러 나섰습니다. 올겨울, 따뜻함과 멋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방한 부츠에 와이드 데님’ 조합을 소개합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통통하게 생긴 겨울 부츠 위에 핏이 넉넉한 청바지를 얹어주는 겁니다. 의도적으로 길이가 긴 데님을 매치해 신발을 반쯤 덮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고요. 톱과 아우터는 취향껏 선택하면 됩니다. 패딩까지 걸치며 완벽한 ‘중무장’을 마쳐도 좋고, 컬러 아우터를 활용해 포인트를 줄 수도 있죠. 겨울철 믹스 매치의 정석과도 같은 ‘코트에 후디’ 조합 역시 가능합니다.

조금 더 도전적인 스타일링도 살펴볼까요? 무릎 아래부터 통이 넓어지는 플레어 데님을 활용하는 겁니다. 와이드 데님이나 플레어 데님이나, 밑단으로 우락부락한 겨울 부츠를 덮을 수 있다는 사실은 같으니 말이죠. 웨스턴 무드의 유행으로 때마침 플레어 핏이 유행 중이니, 트렌드를 적절히 반영할 수도 있겠군요.
제니퍼 로페즈는 따뜻한 겨울 부츠를 사랑하는 대표적인 셀럽인데요. 그녀 역시 공식을 철저하게 지킵니다. 클래식한 무드의 니트 한 장과 와이드 데님, 그리고 어그를 매치해 현실성 넘치는 룩을 완성하죠.

영하권 날씨가 시작되면 생각나는 또 하나의 신발, 문 부츠도 살펴볼까요? 발뿐 아니라 종아리의 보온까지 책임지는 문 부츠는 웬만한 겨울 부츠보다 한층 볼드한 실루엣을 자랑합니다. 그 때문에 스트리트 무드를 연출하는 데 특화되어 있죠. 문 부츠를 신을 때는 앞서 살펴본 것처럼 깔끔한 디자인의 와이드 데님이 아닌, 과감한 디테일을 더한 데님을 선택해보세요. 군데군데 물이 빠진 것도 좋고, 디스트레스트 디테일이 있어도 좋습니다. 다른 니하이 부츠를 신을 때처럼, 바지를 신발 안으로 집어넣는다면 더욱 길쭉한 실루엣을 완성할 수도 있죠.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를 무심하게 걸쳐주니 멋스러운 믹스 매치까지 완성되는군요. 올겨울은 와이드 데님과 함께, 발가락 끝까지 따듯하게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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