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막을 수 없는 두아 리파의 ‘시스루 드레스’ 사랑
공항 직원들은 그녀가 나타나면 긴장합니다. 콘서트장은 그녀의 등장에 들썩이죠. 그녀가 호텔 방에 들어서기만 하면 네그로니 칵테일이 저절로 나타나고, 두꺼운 천조차 그녀 앞에서는 기가 죽고 맙니다. 그렇습니다. 이건 두아 리파의 이야기입니다.

두아 리파의 인생은 말 그대로 ‘끝없는 휴가의 연속’입니다. 전석 매진된 공연, 쉼 없이 이어지는 럭셔리한 여행(“저는 모든 순간을 휴가처럼 만들어요”라고 영국 <보그> 인터뷰에서 그녀는 말했죠), 그리고 셰어, 카일리 미노그, 스파이스 걸스가 떠오는 화려한 무대의상까지.
그중에서도 시스루 드레스에 대한 그녀의 애정은 유독 각별합니다. 이틀 연속 매진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마치고 애프터 파티에 등장한 두아 리파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죠. 더티 마티니를 한 손에 들고 불가리 다이아몬드를 반짝이며 발렌시아가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약혼자 칼럼 터너와 함께 나타났으니까요. 완벽한 복근을 액세서리처럼 장착한 채로요. 무대 위에서든 일상에서든, 그녀는 일관성 있게 시스루 룩을 입고 과감하게 몸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그 스타일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죠.

만약 여러분이 인터넷이 끊긴 지역에 살고 있는 게 아니라면, 올여름에는 ‘시스루 룩’이 유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거예요. 은근한 느낌의 시스루 스커트부터 바람에 흩날리는 보헤미안 블라우스까지, ‘시스루 룩’은 더 이상 레드 카펫에서만 통용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투명한 소재와 살짝살짝 비치는 아이템은 이제 찰리 XCX 콘서트의 민소매 티셔츠나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의 헌터 부츠만큼 흔해졌죠.

두아 리파는 무대 밖 팝 스타의 삶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데 일가견이 있는 스타인 동시에 진정한 패션 아이콘이죠. 발렌티노, 꾸레주, 스와로브스키가 커스텀한 의상으로 이 시스루 트렌드를 한층 더 끌어올린 주인공이니까요. 봄이 꽃무늬의 계절이라면, 여름은 시스루의 계절입니다. 그 중심에는 두아 리파가 있고요. 시스루 트렌드를 완벽하게 대표하는 모습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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