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의 소신
세계적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음악으로 악귀를 물리치는 퇴마사이자 K-팝 걸 그룹 헌트릭스의 활약을 그린 이 작품은 최근 넷플릭스에서 역대 가장 많이 시청한 영화로 자리했으며, OST 수록곡의 인기도 뜨거워지면서 빌보드 메인 차트를 장악했습니다. 이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그래미 어워즈 주요 부문 후보로 거론되는가 하면, 미국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죠.

작품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속편을 비롯해 원작을 활용한 다양한 버전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실사화하자는 제안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매기 강 감독은 최근 영국 <BBC> 인터뷰에서 이를 거절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매기 강 감독은 “애니메이션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여긴다. 그게 작품 톤이 될 수도, 코미디가 될 수도 있는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장면이 실사화되는 건 쉽사리 상상할 수 없다. 너무 현실적일 것 같다. 내 취향은 아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습니다.


작품의 공동 감독 크리스 아펠한스 역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실사화하는 건 옳지 않다”고 공감하며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장점은 현실에서 불가능한 여러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루미는 엉뚱한 코미디언 같다가도 곧 노래를 부르며 회전 뒤돌려 차기를 할 수 있다. 심지어 하늘에서 자유낙하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즐거움은 상상력에 한계가 없다는 점”이라면서 “그런 면에서 실사화에 동의하지 않는다. 실제로 많은 애니메이션 실사화됐지만,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대다수였다”고 말했습니다.

실사화 가능성은 없어도, 속편은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매기 강 감독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속편 제작 가능성을 언급했죠. 이번에도 “공식적으로는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도 “이 캐릭터들로 할 수 있는 것이 확실히 더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속편이 될 만한 이야기이고,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뭔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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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tflix,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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