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블랙 재킷엔 무조건 이 컬러 데님!
시대를 불문하고 청바지는 패션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입니다. 런웨이에서도, 길거리에서도, 우리 모두의 옷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죠. 이런 이유로 청바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재해석돼왔습니다. 수없이 변주되는 가운데 최근 주목받는 청바지가 있습니다. 바로 ‘핑크 진’이에요.

핑크 진 트렌드를 이끈 건 셰미나 카말리의 끌로에였습니다. 그녀는 베이비 핑크 바탕에 살굿빛을 섞은 부드러운 색을 청바지에 입혔죠. 여성스럽지만 지나치게 소녀풍은 아니었습니다. 여기에 하이 웨이스트 플레어 실루엣이 더해지자, 브랜드 특유의 보헤미안 감성을 담기에도 손색이 없었죠.


런웨이에서 시작된 핑크 진 트렌드는 레드 카펫에 이어 스트리트 패션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올 시즌 가장 주목할 만한 아이템으로 등극한 덕분이죠. 핑크 진은 베이지나 뉴트럴 톤과 잘 어울리지만, 블랙 재킷과 매치하면 색채 대비가 주는 의외의 세련미가 돋보입니다. 올가을 클라우디아 쉬퍼가 선보인 것처럼 말이에요.
독일 출신 슈퍼모델이자 1990년대 패션 아이콘 클라우디아 쉬퍼는 이제 런웨이에선 볼 수 없지만, 여전히 인스타그램과 길거리에서 보헤미안 감성 충만한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파리에서 열린 끌로에 2026 봄/여름 컬렉션에서도 마찬가지였죠. 올가을의 데님 트렌드를 예고하듯, 핑크 진 위에 블랙 재킷을 입은 채 등장했거든요.

클라우디아 쉬퍼는 베이비 핑크 컬러의 슬림 핏 진에 같은 색 실크 톱을 매치했습니다. 이 톱 역시 올가을 트렌드인 란제리 스타일이었죠. 그 위에는 허리에 매듭을 지은 블랙 재킷을 걸쳤고요. 가을 분위기를 더하는 동시에 강렬하고 세련된 컬러 대비를 보여준 룩이었습니다.
보헤미안 감성을 완성한 건 끌로에의 대표 아이템 패딩턴 백이었습니다. 2005 봄/여름 컬렉션에서 끌로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비 파일로의 지휘 아래 처음 출시된 이 가방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가공하지 않은 그레인드 레더, 상징적인 대형 자물쇠 장식으로 주목받았죠. 셰미나 카말리는 2025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재해석했고요.
끌로에의 아이코닉한 이 가방은 오늘날까지도 브랜드 특유의 자유롭고 여유로운 럭셔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떤 가방보다 클라우디아 쉬퍼의 보헤미안 시크 룩에 완벽하게 어울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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