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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가 제안하는 봄맞이 스킨케어 루틴

2026.04.24

피부과 전문의가 제안하는 봄맞이 스킨케어 루틴

새로운 계절, 봄이 찾아왔어요. 피부 상태도 계절 따라 바뀌니까 봄에 맞는 스킨케어 루틴을 따라야겠죠? 피부과 전문의에게 봄에 맞는 스킨케어 방법을 물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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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피부 관리를 위한 5가지 팁

화창한 날씨와 우중충한 날씨가 교차하고, 마음을 설레게 하는 햇살과 찬 비가 공존하는 요즘. 갑작스레 봄이 찾아왔어요. 예상치 못한 따스함, 건조함, 그리고 오락가락하는 날씨 탓에 피부는 칙칙해지고 과도한 피지와 각질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새로운 계절을 맞아 스킨케어 루틴도 바꿔야 하는 이유죠. 봄이 오면 다시 자외선 차단과 보습에 집중해야 합니다. 또 피부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환절기를 견뎌낼 수 있도록 텍스처가 가벼우며 적절한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갑작스러운 더위로 기존 루틴이 무용지물이 되면서 새로운 루틴의 필요성이 절실해졌어요. 이에 대해 이탈리아 여성 피부과 전문의 협회(Donne Dermatologhe Italia)의 회장 중 한 명인 코린나 리고니(Corinna Rigoni) 박사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녀가 알려주는, 봄철 피부를 위해 교체해야 할 제품들을 함께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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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각질 제거 클렌저 OUT

리고니 박사는 봄철엔 과한 세안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합니다. “피부가 외부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서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힘을 쓰고 있어요. 그래서 피부에 큰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각질 제거를 아예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에요. 페이셜 스크럽제나 각질 관리 트리트먼트 제품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피부 표면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부드러운 세안이 필요해요.” 입자가 크고 거친 각질 제거제는 피부 표면에 자극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아요. 또 각질 제거는 일주일에 한 번으로 제한하세요.

2. 페이스 오일 OUT

기온이 올라가면 페이스 오일은 내려놓아야 합니다. 겨울철 피부 깊숙이 영양을 공급하던 오일이 봄철에는 다소 무거울 수 있기 때문이죠. 리고니 박사는 피부에 부담이 적은 가볍고 촉촉한 텍스처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렇다고 유효 성분과 영양을 포기하라는 뜻은 아니에요. “낮에는 히알루론산, 콜라겐, 비타민 C가 함유된 세럼으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더해주고, 밤에는 레티놀을 함유한 세럼을 사용해 피부 재생을 도와보세요.” 페이스 오일 대신 세럼으로 피부에 닿는 제형을 가볍게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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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거운 수분 크림 OUT

앞서 말한 것처럼 봄에는 스킨케어 자체의 텍스처를 가볍게 유지하는 게 좋아요. 요즘 같은 계절에는 리치한 크림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대체하는 올바른 방법은 히알루론산이나 콜라겐이 함유된 가벼운 텍스처의 제품을 찾는 것입니다. 특히 민감한 피부라면 진정 성분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길 추천해요.” 단단하고 무거운 제형의 수분 크림 대신 젤 타입 크림이 피부에 부담이 덜합니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다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가벼운 데이 크림을 사용해 피부를 보호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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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영양 아이 크림 OUT

봄철 스킨케어의 핵심은 가벼움이죠. 겨우내 사용했던 꾸덕하고 버터 같은 제형의 안티에이징 아이 크림은 이제 실키한 제형에 자리를 내줘야 할 시간입니다. 리고니 박사는 “봄에는 눈가에 플래시 효과가 필요해요. 이제 밖으로 나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면 생기와 탄력을 주는 아이 크림을 사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듯한 맑고 깨끗한 안색을 유지해야 합니다”라며 겨울철 사용했던 무거운 질감의 아이 크림보다는 가볍고 산뜻한 아이 크림을 사용해보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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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슬리핑 마스크 OUT

추운 날씨에는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밤사이 영양을 가득 채워주는 슬리핑 마스크가 필요했어요. 하지만 봄에는 아무리 밤이라 하더라도 무게감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에 부담이 됩니다. 마스크 팩을 사용하지 말라는 건 아니에요. 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거죠. “봄에는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어 피부에 가벼운 홍조가 올라올 수 있어요. 건조하고 푸석해지기도 하죠. 이렇게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자극받은 피부의 열감, 트러블을 가라앉혀주는 진정 효과의 마스크 팩을 사용해보세요.” 리고니 박사의 조언처럼 자는 동안 바르고 있어야 하는 슬리핑 마스크보다는 자기 전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시트형 마스크 팩, 혹은 워시오프 타입 마스크 팩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병풀, 칼렌듈라 등 진정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면 더욱 좋아요.

김주혜

김주혜

프리랜스 에디터

프리랜스 에디터로 뷰티를 중심으로 패션, 라이프스타일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2014년 <메종 마리끌레르>의 뷰티 에디터로 시작해 <더네이버> 매거진을 거쳐 <신세계> 매거진 뷰티 디렉터, HLL중앙의 광고대행사 ‘스튜디오닷’ AE를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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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rice Zocchi
사진
Unsplash,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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