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흰색만으로 충분합니다
화이트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여름에 화이트가 주목받는 건 일종의 연례행사나 다름없지만, 올해는 유독 이 청량하고 맑은 색이 눈에 띕니다. 드레스와 스커트는 물론 청바지부터 셔츠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전부 순백색으로 바뀌고 있거든요. 지금 한창인 2027 봄/여름 시즌 남성복 패션 위크에도 흰 재킷과 바지가 반복적으로 등장하고요. 지금이 바로 ‘올 화이트’를 입을 적기라는 의미입니다.

Prada 2026 S/S Menswear

Prada 2026 S/S Menswear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소재의 대비에 신경 써주고,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머금은 아이템을 섞기만 하면 깨끗하면서도 더없이 시원해 보이는 올 화이트 룩을 완성할 수 있죠. 출근길에도, 주말 약속에도, 휴가지에서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올 화이트 룩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셔츠 + 데님 쇼츠

데일리 룩을 연출할 때 가장 요긴하게 쓰일 조합부터 알아볼까요? 슬림한 핏의 드레스 셔츠와 데님 쇼츠를 매치하는 겁니다. 포멀과 캐주얼, 키치가 공존하는 룩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죠. 색이 다른 벨트로 허리 라인을 확실히 구분하는 것만 잊지 마세요.
셔츠 + 팔라초 팬츠

조금 더 격식을 차리고 싶을 때는 쇼츠를 긴바지로 갈아입으세요. 무난한 스트레이트 핏의 흰 청바지도 좋지만, 가장 추천하는 것은 팔라초 팬츠입니다. 품이 넉넉한 흰 셔츠와 걸음을 옮길 때마다 나풀거리는 팔라초 팬츠 조합은 실패할 확률이 지극히 낮죠.
롱 슬리브 + 데님

평범하기 그지없는 아이템인 줄만 알았던 흰색 롱 슬리브가 무엇보다 멋있어 보이는 요즘입니다. 이런 흐름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순백색의 화이트 데님에 크림색 롱 슬리브를 매치하는 겁니다. 구두를 신으며 멋 부린 티를 내기보다 낡은 흰색 운동화를 신으며 무심함까지 뽐내준다면 ‘1990년대식 미니멀리즘’이 연상되는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드레스 + 발레 슈즈

평소 페미닌한 스타일링을 즐긴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시몬 로샤나 세실리에 반센 같은 브랜드에 선보일 법한, 퍼프 슬리브가 돋보이는 드레스를 입는 겁니다. 신발은 두 가지 선택지로 갈리는데요. 러블리한 무드를 부각하고 싶다면 발레 플랫을, 더 트렌디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플립플롭을 신으세요.
맥시스커트 + 슬리브리스 톱

보헤미안 시크의 인기는 시들해졌지만,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내는 화이트 맥시스커트는 여전히 유행합니다. 1970년대에도 유행했던 이 클래식한 치마와 짝지을 상의는 슬리브리스 톱인데요. 시퀸이나 자수처럼 특별한 장식이 더해진 슬리브리스 톱을 활용한다면 심심하게 느껴질 여지도 없습니다.
- 사진
- GoRunway, Launchmetrics Spotlight,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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