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해체 심경 밝힌 윤채경
그룹 에이프릴은 지난 1월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6년여 만입니다.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에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죠. 멤버들이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것이지만, 더 이상 에이프릴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을 자아냅니다.
당시 멤버들은 각자 손 편지로 팬들에게 팀 해체 소식을 전했는데요, 멤버 윤채경이 그때 차마 전하지 못한 마음을 조심스레 꺼냈습니다. 윤채경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밝혔습니다.
“공인으로서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중요하고 크게 와닿는다는 걸 안다. 그래서 저도 더 조심스러웠고 두려웠다. 모든 걸 지키지 못해서 죄송하다. 너무 늦었지만 모든 분들이 항상 행복하시길 빈다. 늘 죄송하고 미안하고 고맙다.”
윤채경이 해당 글을 올린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팬들은 “마음고생이 심한 거 같다”며 걱정 어린 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5년 데뷔한 에이프릴은 탈퇴한 전 멤버 이현주가 활동 기간에 멤버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지난해 2월 주장해 구설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한 에이프릴은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됐죠. 아직 에이프릴 멤버들의 향후 활동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멤버들도 마음을 추스르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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