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시안-제너, 메종 마르지엘라 쇼에서 선보인 스타일링 대결
카다시안-제너 패밀리의 존재감은 강렬합니다. 따로 있을 때도 화제를 몰고 다니는 그들은 함께 있을 때 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파리 꾸뛰르 위크도 예외는 아니죠. 25일, 비 온 뒤 낭만에 젖은 파리에서 메종 마르지엘라 2024 S/S 꾸뛰르 쇼가 열렸습니다. 카다시안-제너 패밀리는 서로 다른 룩을 입고 쇼장에 입장했습니다.

먼저 킴 카다시안의 룩을 살펴볼까요? 맥시한 길이의 핏한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드레스 전체에 원형 컷아웃 디테일을 더해 드라마틱한 무드를 자아냈죠.

카다시안은 목에서 가슴까지 이어지는 디자인의 거대한 실버 초커 목걸이를 레이어드해 화려함을 부여하고, 마르지엘라와 크리스찬 루부탱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블랙 벨벳 스플릿 토 힐로 룩을 마무리했습니다.

킴 카다시안이 블랙으로 포스를 보여줬다면, 카일리 제너는 반대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몽환적인 느낌의 시어한 실버 스팽글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죠.

제너는 시어한 소재로 만든 그레이 글러브로 우아한 분위기를 더하고, 화이트 펌프스로 룩을 마무리했습니다. 헤어스타일은 물에 젖은 것처럼 연출해 마치 인어공주를 보는 듯한 느낌까지 들게 했죠.

마치 <위키드>의 동쪽 마녀와 서쪽 마녀처럼 전혀 다른 스타일로 등장한 킴과 카일리. 두 사람 사이에는 엄마이자 카다시안-제너 제국의 브레인(!) 크리스 제너가 있었습니다. 크리스는 매끄럽게 흐르는 듯한 블랙 수트를 입고 마치 보스처럼 존재감을 드러냈죠.

할리우드를 넘어 파리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카다시안-제너 가족. 이들의 다음 목표는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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