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이아가 초대한 유일무이한 저녁 식사


알라이아가 이토록 뜨겁게 부름받은 때가 있었을까. 그 중심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터 뮐리에(Pieter Mulier)가 있다. 아제딘 알라이아가 숭배한 조각적인 미학을 이어받아 위풍당당한 매력과 미니멀리즘, 관능적인 요소를 가미한 뮐리에의 알라이아는 글로벌 패션 검색 플랫폼 리스트(Lyst)에 따르면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준 패션 하우스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인기 있는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알라이아의 피시넷 발레 플랫과 하트 백이 없어서 못 구하는 인기 아이템의 반열에 오른 때를 기억하나?) 린다 에반젤리스타, 앰버 발레타, 리한나가 참석한 가운데 역사상 최초로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2024 가을/겨울 패션쇼는 브랜드의 위용을 고스란히 드러낸 장면이었다. 뮐리에가 성공적으로 계승한 아제딘 알라이아의 흔적은 패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10년 전, 애플 워치 탄생을 기념하는 파리 디너에 애플 산업 디자이너인 절친한 친구 마크 뉴슨과 호스트로 함께한 아제딘 알라이아는 직접 준비한 저녁 식사 자리로 소중한 친구들을 초대하는 전통을 중시했다. 그 따뜻한 힘에 공감한 피터 뮐리에는 최근 패션, 음식, 환대를 키워드로 흥미로운 미식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셰프 그룹 위 아 오나(We Are Ona)와 의기투합해 파리 5구의 알라이아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특별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전 세계 유명 셰프들과 유일무이한 메뉴를 선보이는 디너 캠페인 ‘라 테이블 알라이아(La Table Alaïa)’의 첫 번째 이벤트였다. 뮐리에와 함께 호스트로 나선 셰프는 쥘 드 생 시르(Jules de Saint Cyr). 뮐리에의 친구들을 위한 프라이빗 디너에 이어 오직 30개 좌석을 갖춘 퍼블릭 디너를 이틀 동안 선보이며 뜻깊은 저녁 시간을 선물했다. 오감이 만족스러운 다채로운 메뉴 외에도 이 프로젝트를 위해 맞춤 제작한 가구와 식기가 카메라 플래시를 끝없이 부추겼다는 후문. 카차 랄베스가 촬영한 여운 가득한 사진을 바라보며 피터 뮐리에의 초대장이 미식에 대한 열기로 뜨거운 서울에 당도할 날을 상상한다. (V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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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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