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과 잘 어울리는, 올봄 반짝이 청바지
미니멀하고 절제된 패션은 한 발 뒤로 물러났습니다. 대신 시각적 요소를 극대화한 패션이 이번 시즌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창의적이고, 도발적이고, 과시적이며, 호화롭고, 혼란스러운 모든 것이 올해 트렌드를 채울 겁니다.
청바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종 장식으로 꾸민 임벨리시드 진이 눈부시게 활약하고 있죠. 대체로 크리스털, 라인스톤, 메탈릭 장식 등 반짝이는 디테일로 가득합니다. reaDATAble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트렌드는 지난 분기에만 139% 상승했으며 지금도 수치는 꾸준히 오르는 중입니다. 다가올 봄과 여름에는 화려하고 반짝이는 청바지를 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마주하게 될 거란 이야기죠. 2025 봄/여름 런웨이와 스트리트에서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룩을 모았습니다.

샤넬은 여유로운 핏을 내세웠습니다. 장식은 반짝여도 실루엣은 편안해야 한다고 말하는 듯했죠. 길게 늘어진 얇은 케이프의 힘도 컸습니다. 일상에서는 가볍고 로맨틱한 보헤미안 스타일의 블라우스로 대체할 수 있겠죠. 플랫폼 슈즈로 외출 기분을 내주고요!

조나단 코헨의 룩은 복고적인 매력을 물씬 풍겼습니다. 꽃 모양으로 수놓은 자수 장식 덕분이었죠. 화이트 톱과 누드 톤 샌들로 청바지에 시선을 집중할 수 있게끔 연출했다는 점이 유용했습니다. 청바지의 화려함이 과해 보이지도 않았고요.

비베타의 룩은 맥시멀하고 싶지 않지만 트렌드에는 탑승하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참고서입니다. 반짝이 청바지에 입문하기도 좋죠. 대신 신발만큼은 청바지의 장식에 걸맞은 아이템으로 선택하세요. 재미와 완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습니다.

반짝이 청바지도 청바지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죠. 트렌치 코트, 볼캡 등 평소 청바지 룩과 다를 바 없이 구성해보세요. 일상적인 룩에 자연스러운 포인트가 되어줄 겁니다.

크리스털 프린지처럼 반짝이 청바지 중에서도 대담한 편에 속하는 디자인이라면 욕심을 조금 내려둡시다. 베이식한 티셔츠, 블랙 백 등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청바지에 온 힘을 실어주는 겁니다.

화이트, 블랙, 그레이 같은 무채색 청바지는 톤을 통일해보세요. 미니멀 패션에 남다른 한 끗을 더할 수 있습니다. 더 확실하게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신발과 액세서리 힘을 주고요. 애니멀 프린트 슈즈로 마무리한 위 룩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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