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라나다(Kaytranada)의 멧 갈라 데뷔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일렉트로닉 뮤지션이자 DJ인 그는 음악만큼이나 강렬한 스타일로도 유명하죠. 그 또한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멧 갈라가 궁금했고, 이렇게 참석하게 되어 정말 기뻐요”라며 “지금까지는 온라인으로 사람들의 룩을 지켜봤는데,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대됩니다”라고 소회를 밝혔죠.
2025년 멧 갈라에서 케이트라나다와 그의 스타일리스트 본 포드(Von Ford)는 재즈계의 거장이자 전설적인 드레서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맥퀸과 손을 잡았습니다. “마일스 데이비스는 완벽한 연결 고리처럼 느껴졌어요. 그는 댄디즘을 정의한 인물이자, 저처럼 뮤지션으로서의 감각을 스타일에 투영한 사람이죠. 저는 그와 같은 길을 걷고 있어요.” 이것이 마일스 데이비스여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커리어 초반에는 전통적인 댄디즘을 따르다가, 후반엔 더욱 미래적인 스타일로 진화했어요. 이전과 다르게 독특한 안경을 쓰고 복장도 달리했죠. 본질적으로 옛것에서 새로운 것까지 모든 걸 포용했는데, 제 스타일이나 음악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션 맥기르는 케이트라나다를 위해 캐벌리 트윌(Cavalry Twill) 소재의 블랙 수트를 디자인했습니다. 이번 멧 갈라의 드레스 코드 ‘테일러드 포 유’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룩이죠. 맥퀸 스타일의 짧게 재단한 슈렁큰 블레이저, 크롭트 킥백 팬츠가 기본 셋업이었고요. 블레이저 안에는 벨트형 윙팁 칼라가 달린 흰색 포플린 턱시도 셔츠를 매치했습니다. 깔끔한 테일러링의 수트 위로 맥기르는 실크와 오간자, 조젯(Georgette) 소재를 여러 겹 겹쳐 만든 아이보리빛 칼라를 더했습니다. 진중한 포멀 수트가 유쾌하게 변신한 순간이었죠. 게다가 신발 끈에 맥퀸의 해골 모티브를 더할 만큼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케이트라나다는 독특하고 두려움 없는 창의력을 발휘하는데, 맥퀸의 정신과 아주 잘 맞아떨어집니다. 이번 멧 갈라 룩을 그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맥기르는 작업 소감을 전하며 이번 맞춤 테일러링이 멧의 테마와 완벽히 조화를 이룬다고 했죠. “날카로운 테일러링과 대조되는 흐르는 듯한 실크, 오간자, 조젯 러플이 올해 멧의 전시 주제를 상기시키며, 케이트라나다의 음악과도 아름다운 시너지를 이룹니다.”
스크롤을 내려 2025 멧 갈라를 준비하는 케이트라나다의 모습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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