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엔 양말이 주인공입니다
멋쟁이들이 은근슬쩍 신경 쓰던 아이템, 양말이 이번 가을엔 본격적으로 주인공으로 나섰습니다. 힐, 로퍼, 스니커즈, 가리지 않고 곧잘 어울리더니 요즘엔 샌들, 슬리퍼와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죠. 한계가 없다는 뜻입니다. 셀럽들의 발끝에서 스타일과 보온을 동시에 도맡는 모습을 내내 확인했죠.

마침, 땀의 계절에 결별을 고할 그 순간이 코앞이군요. 뽀송뽀송한 양말, 찰랑찰랑한 양말, 꺼끌꺼끌한 양말 다 좋습니다. 런웨이 위 양말 조합을 살펴보고, 서랍장을 꽉 채워보세요!
미우미우의 니삭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군요. 살갗이 은은히 비치고, 펄이 자글자글 빛납니다. 자연스럽게 잡힌 주름이 양말 애호가들의 심금을 울리죠. 색은 어찌나 고운지요. 하늘, 연두, 보라 등 다채로운 팔레트가 펼쳐집니다. 미우미우는 이를 로퍼와 오픈토 힐에 매치했습니다. 신발과 대비가 클수록 더욱 시선을 끌죠!

양말 자체에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플랜 C는 빨강과 보라 투톤을, 겐조는 러플을 더했죠. 특히 부피가 크고 무채색이 대다수인 가을, 겨울 외투를 입을 때 양말만큼 가볍게 포인트 주기 좋은 아이템도 없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분하고 싶을 때도 양말은 핵심 역할을 합니다. 까르벵은 미색과 회색 계열의 톤 온 톤 차림에 갈색 힐을 신었죠. 거기에 명도만 다른 회색 양말을 더해 뽀송하고 차분하게 발끝을 눌러줬습니다. 만약 맨살에 힐을 신었다면 살결이 과하게 노출되어 의도하지 않은 리듬감이 살아났을 확률이 높습니다. 양말이 고요하게 마무리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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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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