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바지 생활에 숨통을 틔워줄 ‘할머니 스커트’!
외투도 바지도 솔직히 더 사기엔 무리입니다. 연말 모임에도 가야 하고, 겨울 휴가도 가야 하고, 차려입고 갈 곳은 천지고요. 이럴 때 바지 위에 ‘할머니 스커트’ 한 벌만 더해보세요. 지루한 옷장에 숨통이 트입니다. 베를린 기반 패션 인플루언서 시나(@sina.anjulie)는 울 바지, 청바지 가리지 않고 이 ‘할머니 스커트’를 레이어드합니다. 할머니 집 소파 등받이에 걸려 있을 것 같은 레이스로 만든 스커트죠.

머리를 길게 푼 날, 니트와 매치해서 부드러운 매력을 배가하는 건 물론, 후드 티에 헐렁한 청바지를 입은 날에도 할머니 스커트를 짧게 겹쳐 입었어요.

몇 년 전만 해도 ‘할머니 스커트’ 하면 뻔한 이미지가 있었죠. 타이츠까지 단단히 챙겨 입은, 다정하긴 하지만 은근히 고집불통인 할머니 말이에요. 하지만 이젠 아닙니다. 꼭 레이스가 아니어도 돼요. 길게 내려온, 손이 자주 갈 만한 롱스커트 하나면 됩니다. 윈드브레이커 아래로 툭 걸치거나, 다른 날엔 코트에 매치하는 식으로도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니까요.


조금 더 도전해보고 싶다면, 끌로에처럼 시스루 스커트를 시도해보세요. 블루마린의 슬릿 디테일처럼, 레이스나 트임으로 긴장감을 살짝 더해줘도 좋고요. 몸 전체가 둔해지기 쉬운 겨울 룩에 여유를 불어넣는 거죠.


한겨울에도 스커트가 입고 싶을 때. 그리고 옷장 안 옷들에서 도무지 재미를 못 느낄 때. 그럴 때 ‘할머니 스커트’는 훌륭한 해답이 되어줍니다. 스커트 하나로 환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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