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 존슨도, 로제도 푹 빠진 지금 이 순간의 로퍼!
지금 로퍼 시장은 과포화 상태입니다. 인터넷 쇼핑을 하다 보면 어렵지 않게 독특한 색깔이나 패턴을 입은 로퍼를 마주칠 수 있고, 운동화와 로퍼를 결합한 준야 와타나베의 ‘구동화’ 역시 화제를 불러일으켰죠.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일수록 ‘클래식’의 가치는 빛을 발하죠. 지금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로퍼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모델이 아니라, 본질에 충실한 생 로랑의 ‘르 로퍼’입니다. 르 로퍼의 특징을 설명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그 어떤 기교도 부리지 않아, 한없이 기본에 가까운 디자인이기 때문이죠. 옆면에 박힌 자그마한 금속 로고와 앞코의 자글자글한 주름이 아니라면 생 로랑의 디자인임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생 로랑이 과거 ‘르 스모킹’을 선보이며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턱시도를 여성의 옷장에 소개한 것을 떠올려보세요. 파워 블레이저를 재해석한 안토니 바카렐로의 2023 가을/겨울 컬렉션은 또 어떻고요. 로퍼 역시 기본적으로 남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이템입니다. 르 로퍼의 인기 역시, ‘매스큘린’한 아이템을 중성적으로 재해석해온 생 로랑 하우스의 발자취 덕에 가능한 것이죠.

르 로퍼는 얼마 전 발표된 2025년 3분기 리스트 인덱스(Lyst Index)의 ‘가장 뜨거운 아이템’ 순위에서 2등을 차지했습니다. 2분기 대비 검색량이 무려 66퍼센트 증가했죠. 셀럽들의 지원 사격 역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코타 존슨은 스트레이트 데님 팬츠에 르 로퍼를 매치했고, 조 크라비츠는 체크 팬츠를 활용해 레트로 무드를 자아냈죠. 로제는 미니스커트와 로퍼의 톤온톤 스타일링을 선보였군요.

클래식한 디자인 덕분에 스타일링 폭이 끝없이 넓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엘사 호스크처럼 패턴 양말과 조합하는 것은 물론, 무채색을 바탕으로 한 ‘겨울 룩’을 완성하는 것도 가능하죠.
선택지도 무척 다양합니다. 컬러는 물론 소재까지 말이에요. 취향에 맞춰 뮬 형식의 로퍼나 표범 무늬를 입은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올겨울은 생 로랑만으로 충분하겠군요!
- 사진
- Getty Images, GoRunway, Instagram,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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