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발렌시아가, 동생은 더 로우: 패닝 자매의 엇갈린 가방 취향
다코타 패닝의 아역으로 데뷔한 엘르 패닝이 영화 <센티멘탈 밸류>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천재 언니의 그림자에 가려져 압박감이 상당했을 텐데도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죠. 그 덕분일까요? 두 사람의 룩에서도 개성이 드러났죠. ‘가방’으로요.

다코타는 요란하고 당당한 잇 백을 고른 반면, 엘르 패닝은 ‘아는 사람만 아는’ 루트를 택했죠. 지난 21일 밤, 아카데미 후보 지명을 앞두고 패닝 자매는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셀럽들의 은신처로 유명한) 샤토 마몽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왔죠.
두 사람은 모두 올 블랙 차림이었습니다. 다코타는 와이드 레그 트라우저에 스퀘어 토 부츠를 신은 뒤 더 로우의 폴리(Polli) 코트로 몸을 감쌌죠. 엘르는 브라운 벨벳 칼라가 달린 로메오 질리(Romeo Gigli)의 1989년 빈티지 블랙 코트를 역시 블랙 트라우저와 뾰족한 토 슈즈 위에 걸쳤습니다.
모노클롬 룩이라는 점에서 거의 일치했지만, 자매는 가방에 대해서만큼은 전혀 다른 노선을 택했죠. 다코타는 당당한 스타일대로 발렌시아가의 르 시티 백을 팔에 걸쳤습니다. 반면 엘르는 더 로우의 달리아 바게트(Dalia Baguette, 품절) 백을 들었죠.

사실 가방을 고를 때 우리 모두가 기로에 서죠. 다코타가 될 것인지, 엘르가 될 것인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갖고 싶어 하루에도 열두 번씩 떠오르는 가방과, 눈에 띄지 않지만 그래서 매일 들 수 있는 가방이요. 당신은 다코타인가요? 아니면 엘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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