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들 살까 고민하다 결국 운동화 신는 당신을 위한 여름 룩 9

2026.05.26

샌들 살까 고민하다 결국 운동화 신는 당신을 위한 여름 룩 9

운동화만큼 편안함을 상징하는 아이템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편하다고 해서 격식을 갖추지 않은 차림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운동화는 필라테스 수업 후, 혹은 PT를 받고 난 뒤 후들거리는 다리를 붙잡아줄 용도만은 아니거든요. 아디다스, 나이키, 뉴발란스, 푸마 같은 브랜드가 운동화 영역을 확장하고, 벨라 하디드헤일리 비버 같은 셀럽이 이를 진정한 스타일로 만든 덕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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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죠. 샌들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운동화가 갑갑하게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에어컨 빵빵한 사무실에 앉아 샌들이 대세라고 쓰면서도,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장 많이 마주치는 게 운동화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그러니, 이 기사를 쓸 수밖에요. 발이 편안하면서 스타일도 지키는 방법이요.

케이트의 실크 미니 드레스는 브라운 컬러 푸마 운동화와 매치하면 예상 밖의 세련미가 풍깁니다. 좀 더 보이시하고 스포티한 무드를 원한다면? 가벼운 봄버 재킷과 플리츠 쇼츠에 드리스 반 노튼의 라벤더 트레이너를 신어보세요. 물론 직장에서도 운동화는 통하죠. 폴로 셔츠에 트라우저, 뉴트럴 컬러 운동화까지 페어링하면 충분합니다. 회사에서부터 주말 외출 착장까지, 당신의 스타일을 완성할 아홉 가지 운동화 룩입니다.

니트 + 플리츠 트라우저

아메리칸 룩의 정석입니다. 바나나 리퍼블릭의 반팔 니트, 신규 브랜드 슈타인(Ssstein)의 와이드 레그 플리츠 팬츠, 르 몽드 베릴의 로우 프로파일 운동화 조합은 오피스 룩으로 손색없죠. 쌀쌀할 땐 재킷만 걸치면 끝!

미니 드레스 + 바스켓 백

한여름에도 운동화를 신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역시 원피스와 매치하는 거죠! 특히 친구들과 이곳저곳 탐색하는 주말 만남이나 여행길이라면 플립플롭보다는 확실히 운동화가 좋거든요. 여기에 세련된 바스켓 백은 여름 무드를 한껏 끌어올리고요.

수트 베스트 + 토트백

새롭게 떠오르는 한여름 오피스 룩 필수템을 소개합니다. 무조건 검은색일 이유는 없어요. 코스의 버터 옐로 베스트에 시원해 보이는 화이트 컬러의 슬림한 나이키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무드가 맞죠. 여기에 진한 초콜릿 컬러의 브라운 라피아 토트백을 들어주세요. 바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성장한 앤디가 될 겁니다.

여름 봄버 + 쇼츠

가장 추천하고 싶은 룩이군요. 최근 봄버 재킷이 유행하면서 한여름에도 입을 만한 야들야들한 재질의 봄버부터 탄탄하지만 시크한 느낌까지 다양한 버전이 마음을 뒤흔들고 있죠. 넉넉한 핏의 봄버가 있다면 면 소재 쇼츠, 드리스 반 노튼의 라벤더 컬러 운동화를 더하면 완벽하죠.

버튼 업 셔츠 + 미디스커트

컬러풀해지고 싶은 여름날! 연핑크 버튼 업 셔츠에 옐로 미디스커트, 플럼 컬러의 프라다 스니커즈를 조합해보세요. 예상치 못한 하모니가 일상에 즐거움을 선사할 겁니다.

스트라이프 티셔츠 + 포플린 스커트

지난해 주야장천 입었던 화이트 포플린 스커트. 올해 리바이벌하자니, 예쁜 느낌이 덜하다면 이렇게 입어보세요. 스트라이프 베이비 티셔츠에 점보 라피아 토트백, 옐로 컬러의 자크뮈스 스케이트 슈즈를 더해 1990년대 무드로 돌아가는 거죠. 과하게 여성스럽지 않은 것이 포인트!

임벨리시드 드레스 + 액세서리

자수 장식 드레스는 슬림한 화이트 스니커즈로 눌러주세요. 깔끔한 믹스 매치를 원하겠지만, 이럴 때는 볼드한 목걸이나 세련된 토터스셸 선글라스 같은 여름 소품을 매치해야 어울립니다. 너무 시크하고 얇은 느낌 말고요!

헐렁한 청바지 + 버튼 업 셔츠

운동화 가는 길에 청바지가 빠질 수 없죠. 요즘 유행 중인 흰색 청바지도 좋고요. 버튼 업 셔츠, 물 빠진 청바지에 제이미 할러(Jamie Haller)의 블루 스니커즈를 신으면 순식간에 켄달 제너가 입을 법한 룩이 완성됩니다. 미니멀해도 포인트는 확실해야죠!

폴로 셔츠 + 버뮤다 팬츠

전 요즘 개구쟁이처럼 보이고 싶어요. 나이가 꽤 많지만요. 그럴 때 꺼내 드는 것이 버뮤다 팬츠입니다. 힙합 바지가 유행하던 중학생 시절엔 더운 여름이면 그렇게 버뮤다 팬츠를 내려 입었거든요. 각설하고, 이 무드는 확실히 귀여운 포인트가 있답니다. 아디다스와 송 포 더 뮤트의 콜라보레이션 스니커즈, 컬러풀한 폴로 셔츠에 무채색 버뮤다 팬츠를 더하세요. 저는 이제 더 이상 중학생이 아니기에 진주 목걸이를 해줍니다. 편안한 주말 한강 룩으로 딱!

황혜원

황혜원

웹 에디터

<보그> 웹 에디터로 주로 패션 트렌드를 다루며, 웹사이트 전반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쓰는 걸 좋아합니다. 돈이든 글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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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tne Bonilla
사진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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